삼성전자, 싱가포르서 IVC 쇼케이스…가상 콘텐츠 제작 미래 선봬

IVC, 실시간 가상 스튜디오 제작 솔루션으로 제작 시간 및 비용 단축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에도 활용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최초로 가상 콘텐츠 솔루션 '더 월 포 버츄어 프로덕션(The Wall for Virtual Production, 이하 IVC)' 쇼케이스를 싱가포르에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독자적인 실시간 가상 스튜디오 제작 솔루션을 선보이며 콘텐츠 제작의 미래를 제시했다.

 

6일 메나FN(MENAFN)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싱가포르 법인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 퀸스타운에 위치한 '인피니티 스튜디오 싱가포르(Infinite Studios Singapore)'에서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최초로 IVC 쇼케이스를 가졌다. IVC는 선도적인 영상 디스플레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전자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전용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억스미디어(Aux Media), 어퓨쳐(Aputure), 바이트플러스(BytePlus), 픽소토프(Pixotope), 레드(RED) 등 업체와 협력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독자적인 실시간 가상 스튜디오 제작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강한 시각적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제와 같은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프로덕션은 삼성전자에서 제공하는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월을 사용해 가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실시간 시각 효과 기술과 통합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콘텐츠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는 새로운 IVC 모델 옵션인 △IV016C  △IV021C를 공개했다. 각각 P1.68(픽셀 간 거리가 1.68mm인 제품)과 P2.1로 구성된다. IVC는 반사율이 매우 낮은 LED 표면을 통해 실제와 같은 수준의 질감 및 음영을 구현, 가상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제작 품질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이 특장점이 있다.

 

그 밖에도 △최대 1만 2288Hz의 고주사율 △최대 150nits의 밝기 △5800R까지 확장 가능한 화면 곡률 △스크린과 카메라 간 영상 신호를 실시간 동기화하는 '젠록' 및 '페이즈 오프셋' 기능 △스크린 화질 설정 및 LED 고장 유무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VPM 솔루션'  △색상조정이 가능한 3D Luts(Look Up Tables) △HDR 및 컬러 Gamut 변경 △캐비닛 및 모듈의 컬러 캘리브레이션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자커스 롱(Jacus Long) 삼성전자 싱가포르법인 디스플레이 책임자는 "실제와 같은 디테일과 다채로운 색상을 통해 궁극의 화질을 제공하는 IVC 시리즈는 영화 제작자 및 제작사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제작 프로세스를 보다 쉽고 빠르며 비용을 합리적으로 만들 수 있다"며 "우리는 IVC 시리즈가 소비자를 기쁘게 할 더 창의적이고 몰입도가 높은 고품질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미디어 산업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가상 제작 업계를 선도하고 몰입형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IVC 시리즈는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활용돼 왔다. 실제로 CJENM과의 제휴를 통해 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에 활용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향후에도 후보정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는 IVC시리즈를 통해 광고 및 라이브커머스 등 제작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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