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팔도가 비빔면을 앞세워 일본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일본 시장은 중국, 미국에 이은 중요 라면 수출 시장으로 꼽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일본 라쿠텐(Rakuten), 일본 소매업체 라옥스(Laox) 등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여름 시장 주력 제품인 팔도 비빔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라옥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팔도 비빔면 봉지면을, 라쿠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팔도비빔면 봉지면과 컵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라쿠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팔도 비빔면 컵라면 제품 10개를 하나로 구석한 세트 상품을 팔고 있으며, 팔도 비빔면 봉지면 40개가 들어간 박스 단위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해 맛을 낼 수 있는 팔도 비빔장(380g)도 구입할 수 있다. 팔도 비빔면은 지난 1984년 6월 팔도가 출시한 제품이다. 1986년 10월부터 일본 시장에 라면을 수출하기 시작했다.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대상으로 수출한 라면은 6527만6000달러(약 830억원)에 달한다. 전년 대비 19.67%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다. 팔도는 일본에서 판매하는 팔도 비빔면 패키지에 추가로 넣으면 좋은 재
[더구루=김형수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 보낼 '군(軍) 위문품'으로 팔도 도시락을 포함시켰다. 팔도는 이같은 사실이 자칫 유럽 시장에서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지 여부를 놓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4일 우크라이나의 언론인 안드리 체플리엔코(Andriy Tseplienko)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러시아 교육당국은 각급 학생들에게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군인들에게 전달할 위문품을 보낼 것을 주문했다. 해당 공문 위문품 목록에는 팔도 현지법인이 생산 유통하고 있는 도시락 4~5개를 비롯해 △사탕 1㎏ △초콜릿 2~3 조각 △커피 1팩 △연유 또는 잼 1팩 △건조 과일 3팩 △티백 1팩 △일회용 면도기 1팩 △물티슈 1팩 △남성용 양말 2짝 등이 포함됐다.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화되면서 자국 학생들이 전달한 위문품을 전선에 보내 병사들의 사기를 고취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러시아 교육당국은 일선 학교에 이들 물품을 준비하고 위문 편지도 쓸 것을 주문했다. 팔도 도시락이 군 위문품으로 포함된 것은 러시아 용기면 시장에서 약 60%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국민라면'으로 자리매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팔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파워 블로거가 팔도 도시락 라면에 금을 넣어 가장 비싼 '황금 라면'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급 흥행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블로거 겸 유튜버 에밀 이마노프(Emil Imanov)는 가장 비싼 팔도 도시락을 선보였다. 도시락에 와규 쇠고기, 송로버섯, 금을 넣은 것으로 가격은 4만7000루블(약 72만원)에 달한다. 이른바명 '황금 라면'이라 불리는 이 라면은 유튜버가 인스턴트 요리의 포장에서 나오는 표준 양념에 송로버섯을 갈아서 만든 요리를 창작해 등장했다. 블로거는 비싼 도시락 제조를 위해 러시아 유명 푸드몰 데포(Depo)에 가서 2만6000 루블(약 40만원) 상당의 와규 소고기를 사는가 하면 라면에 금을 넣었다. 5장의 작은 시트로 된 금의 가격은 1000루블(약 1만5000원)이 조금 넘는다. 이외에 송로버섯, 고가의 치즈를 넣어 보완했는데 나머지 재료 구입 가격은 680만 루블(약 1만원) 수준이다. 요리의 가장 기본이 된 도시락은 6팩이 들어간다. 해당 영상은 러시아어 유튜브 트렌드를 휩쓸며 69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민라면'으로 등극한 팔도 도시락이 현지에서 공급 문제에 직면했다. 유가 상승과 노동력 부족 등의 이유로 생산이 감소하면서 매장에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y(옛 한국야쿠르트)그룹 지주사인 팔도는 러시아 하바롭스크(Khabarovsk)를 포함해 △예카테린부르크(Yekaterinburg) △크라스노야르스크(Krasnoyarsk) △볼고그라드(Volgograd)에서 도시락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도시락이 매장 선반에서 사라지면서 판매량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에서 도시락 판매가 힘들어진 건 라면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팜유 가격 상승과 유가 상승 등 러시아 물류비 상승으로 공급이 부족해서다. 실제 작년 말 기준 제조업체에서 라면을 튀기기 위해 사용하는 팜유는 t당 17만5000 달러(약 2억755만원)에 달한다. 연초에는 700달러(약 83만원)에 불과했다. 노동력 부족으로 도시락 생산을 중단한 이유도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노동력 부족에 따라 제품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 도시락은 모스크바 지역에서 생산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근로자들이 집으로 돌아가면서 노동력 부족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팔도가 출시한 '한(韓)라면'이 미국 시장에 상륙했다. 팔도는 아시아 식품 제품을 취급하는 북미 최대 현지 식품 유통망을 내세워 미국 라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팔도는 러시아법인은 자체 개발한 '한라면'의 미국 판매를 위해 현지 유통기업인 '노던 푸드'(Northern Foods)와 판매 제휴를 체결했다. 노던 푸드는 영국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북미 시장의 경우 아시아 최대 식품 온라인 몰인 '아시안푸드셔프닷컴'(Asianfoodstuff)을 운영,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노던 푸드는 '한라면'의 현지 시장 빠른 안착을 위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광고 영상물을 올리는 등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은 광고 효과가 높아서 광고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15분 광고 기준 1회당 2000만원에 달한다. '한라면'은 팔도 러시아법인이 자체 개발한 수출 전략형 라면이다. △봉지면(2종) △짜장라면 △용기면 등 4개 라인으로 구성됐다. 팔도 러시아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팔도는 현지 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탄호아성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개발 사업 입찰이 약 6개월 만에 재개됐다.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꼽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탄호아성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응이손 LNG 발전소 투자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다시 발표했다. 입찰서 발급은 오는 6월 10일까지 이뤄진다. 새롭게 공고된 입찰에서는 사업비, 입찰 보증금, 요구 자본금 등이 소폭 조정됐다. 총 사업비는 기존 약 24억 달러에서 약 22억 달러로 낮아졌고, 입찰 보증금도 약 1123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투자자가 준비해야 할 최소 자기자본 요건은 약 3억 3700만 달러로 과거(약 3억 6800만 달러)보다 소폭 완화됐다. 다만 LNG 발전소와 터미널 건설 경험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높은 평가 점수를 부여하는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은 68.2헥타르 부지에 1500메가와트(MW)급 복합가스 터빈 방식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연간 120만 톤(t) 규모의 재기화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배관 및 연계 송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외국 기업에도 원자력 발전소 지분을 최대 49%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을 통해 민간 기업이 원전 건설·소유·운영은 물론 원자력 연료 채굴과 제조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외국 기업도 인도 원전 프로젝트에 최대 49%까지 지분을 투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인도 내 원전 사업은 국영 기업인 인도원자력공사가 독점하고 있으나, 개정이 완료되면 민간과 외국 기업 모두 원자력 산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번 조치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미·일 합작사 GE-히타치 △프랑스 전력공사(EDF) △러시아 로사톰 등 글로벌 원자력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 내에서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타타 파워 △아다니 파워 △베단타 등이 정부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도가 원전 부문 개방에 나선 것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인도는 현재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원자력 비중이 2.83%에 불과하다. 이에 오는 2047년까지 원전 설비 용량을 100GW로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