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아우디 'Q8 e-트론' 배터리 공급망에 합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우디가 기존 삼성SDI 독점 공급 체제를 깨고 LG에너지솔루션을 더해 세부 모델별로 공급사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체코 자동차 전문지 'fDrive'에 따르면 아우디는 Q8 e-트론 하위 모델인 50 콰트로·스포트백과 상위 모델인 Q8 e-트론 55 콰트로·스포트백에 각각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다.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셀로 구성된 36개의 모듈을 장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한 파우치형 배터리를 납품한다.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 공장에서 제조한 각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양사의 배터리는 헝가리 죄르에 있는 아우디 공장에서 모듈로 만들어진 뒤 벨기에 브뤼셀 공장으로 옮겨져 차량에 최종 적용된다. 아우디가 Q8 e-트론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한 것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로 관측된다. 배터리 결함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일 공급사일 경우 위기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 또 각 배터리 제조사가 주력으로 하는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를 동시에 채용할 수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완성차 브랜드가 앞다퉈 고성능 전기차 전략을 내놓는 가운데 아우디가 '일원화 전동화 전략'을 밝혀 눈길을 끈다. 힐데가르트 보트만 아우디 세일즈·마케팅 최고 책임자(COO)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 아우디코리아 본사에서 진행된 '2023 아우디 미디어 콘퍼런스'를 통해 브랜드 고성능 전기차 전략을 공개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아우디 EV 스포트 라인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해서다. 보트만 COO는 '일원화 EV 전략'을 강조했다. 기존 전기차 모델들과 스포트 라인업 모델 전략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 이미 브랜드 고성능 라인업RS 시리즈의 첫 BEV 모델 'RS e-트론 GT'를 통해 전동화와 고성능이 상반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에 대한 아우디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아우디 스포트 라인업은 지난해 4만5515대를 인도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냈다. 이는 전년 대비 15.6% 증가한 수치이다. 장거리 주행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최대 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의 전장기술이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차량에 접목된다. 삼성전자 인수 6년차에 접어든 올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잇따라 손을 잡으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6일 폭스바겐그룹에 따르면 그룹 산하 자동차 소프트웨어 회사 '카리아드(CARIAD)'는 최근 하만과 함께 개발한 새로운 차량용 통합 앱스토어를 발표했다. 오는 7월 아우디 일부 모델을 시작으로 폭스바겐그룹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신규 앱스토어는 각 브랜드의 독점 앱 외에 스마트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앱을 외부 장치에 연결하지 않고 차량에 기본 탑재된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내비게이션, 충전, 주차, 음악과 비디오 감상, 날씨 확인 등은 물론 게임, 소셜미디어(SNS), 원격 작업 기능 등까지 제공한다. 이를 위해 스포티파이, 아마존뮤직, 옐프(Yelp), 틱톡(TikTok), 홈 어시스턴트, 웹엑스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사용 가능 앱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구글 지도를 탑재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던 데는 하만의 역할이 컸다는 게 카리아드의 설명
[더구루=윤진웅 기자] 아우디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개념 탄소중립 연료로 주목받는 재생합성연료(e-Fuel) 사용은 따로 검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버 호프만(Oliver Hoffmann) 아우디 기술 책임자는 최근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 Gear)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생합성연료 기술은 탄소중립을 위한 중간 단계 기술에 불과하다"며 "탄소 발자국을 크게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박과 항공 분야에서는 재생합성연료가 미래를 위한 솔루션이 될 수는 있으나 개인용 모빌리티의 미래는 배터리 전기차(BEV)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실현까지 BEV 개발에민 역량을 쏟겠다는 것. 특히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프리미엄 전기차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르쉐 타이칸(Taycan)을 기반으로 한 대형 쿠페형 전기차 E-트론 GT(E-Tron GT)을 제작을 시작으로 미드레인지 및 프리미엄 클래스 플랫폼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개발하고 있다. 브랜드 첫 전기차인 Q4 e-트론에 탑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전기차 생산을 위해 독일 네카줄름(Neckarsulm) 공장 개조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는 최근 네카줄름 공장의 생산시설 개조를 본격화했다. 오래된 건물 2개를 해체하고 새로운 조립라인을 설치할 준비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전기차 모델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지만 내연기관 생산 자체를 중단하지 않은 만큼 혼합 생산라인으로 구성하고 있다는 게 아우디 측 설명이다. 페터 쾨슬러(Peter Kössler) 아우디 생산 총괄은 "차량 도장 시설 설치와 세 번째 조립라인 확장 단계를 통해 네카줄름 공장이 향후 E모빌리티 생산 시에도 좋은 환경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곳에서 어떤 양산형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전기차 생산 계획은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아우디 e-트론 GT'와 '아우디 RS e-트론 GT' 등 두 대가 전부다. 업계는 조만간 아우디가 구체적인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장평의회가 공장별 전기차 생산 계획을 놓고 지속해서 압박을 가하고 있는 만큼
[더구루=윤진웅 기자] 전 세계 아우디 서비스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실시되는 연례행사인 '아우디 e트윈컵 인터내셔널'에서 한국팀이 종합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23일~24일 이틀간 아우디 평택 트레이닝 아카데미 온라인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우디 e트윈컵 인터내셔널에서 한국팀이 종합 2위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아우디 트윈컵은 매년 전 세계 아우디 서비스 직원들의 서비스 역량 향상을 위해 실시되는 연례행사다. 아우디 공식 딜러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상황을 반영해 '서비스'와 '테크놀로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이번 아우디 트윈컵은 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열렸다. 유럽 도시에서 개최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총 16개국이 참가했다. 온라인 필기와 VR을 통한 실기로 문제를 해결하는 세션과 두 팀이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트윈 세션으로 진행됐다. 한국팀은 트윈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서비스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 아우디가 세계적인 수준의 고품격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아우디코리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건설장비연합이 건설 차량과 기계에 대한 탈탄소화를 선언했다. 장비 함대에 대한 에너지 전환 전략을 시작하기 위함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토목학회(FNTP)와 프랑스건축연맹(FFB), 장비연맹(DLR), 프랑스 에볼리스(Evolis), 국제토목광업건설기중장비산업협회(Seimat) 등 프랑스 건설장비연합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건설기계전시회 '인터마트 2024'에서 "건설 장비의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4가지 핵심"을 주제로 한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은 네 가지 주요 약속을 중심으로 작성됐다. △각 용도에 적합한 에너지 채택 △에너지 절약 △일자리 △순환 경제와 사회적책임(CSR) 등을 핵심으로 탈탄소화를 지원한다. 알랭 그리조(Alain Grizaud) FNTP 회장은 "우리 모두가 탈탄소화 주제에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은 공통된 약속"이라며 "6년 전만 해도 우리는 아직 시작 단계에 있었기 때문에 인식이 있었으나 이제는 우리의 목표 개발 상황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건설 장비의 90%가 비도로용 디젤로 구동된다. 건설 현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4분의 1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알 막툼 국제공항 확장 공사에 착수한다. 두바이는 알 막툼 공항의 용량을 키워 증가한 항공 교통 수요를 수용하고 글로벌 항공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통치자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UAE 부통령 겸 총리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두바이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23마일 떨어진 곳에 두바이 월드 센트럴 공항(DWC) 최종 설계를 정부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DWC 확장 공사는 1280억 디르함(약 48조원)를 들여 5개의 평행 활주로와 400개의 항공기 게이트를 건설한다. 연간 2억6000만명의 승객 수용을 목표로 한다. 초기 수용 인원은 연간 연간 1억 5000만명으로 예상한다. 새로운 여객 터미널 완공시기는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향후 10년 내에 모든 공항 업무가 두바이 국제공항(DXB)에서 DWC로 이전될 전망이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두바이 통치자는 새로운 터미널의 설계에서 상당한 용량 확장을 강조했다. 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