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유안타증권이 동양생명 매각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또다시 졌다. 30일 대만 유안타그룹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6일 안방보험(현 다자보험)이 유안타증권과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 등 과거 동양생명 매각 주주 4곳을 상대로 낸 홍콩 국제중재재판소(ICC) 판결 승인·집행 소송에서 안방보험 측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유안타증권 등에 1274억원의 배상금과 229억원의 지연 이자를 안방보험 측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유안타그룹은 "손해배상액은 이미 충당금으로 적립한 상태"라며 "이번 판결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은 앞서 지난 2021년 12월 1심에서 패소하자 항소를 제기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20일자 참고 : [단독] 유안타증권, 동양생명 매각 손해배상 소송서 안방보험에 패소> 안방보험은 2017년 유안타증권과 VIG파트너스를 상대로 동양생명 주식매매계약과 관련해 689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인수 과정에서 매각 측이 육류담보대출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는 이유다. 당시 대출금은 3800억원에 달했다. ICC는 2020년 8월 유
[더구루=최영희 기자] 유안타증권은 오는 13일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종목의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건부터 상장일 매도가 가능하도록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통해 배정받은 주식은 상장 후 3영업일(T+3)에 계좌에 입고돼 상장일 매도가 불가능했지만, 고객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이 시세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장일부터 매도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다. 2022년 8월 18일 업계 최초로 선보인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는 투자자들의 청약 신청건을 유안타증권이 제휴한 현지 IPO 중개 회사를 통해 미국 IPO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청약 관련 업무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청약 대행 신청을 하면 중개 회사는 종목 상장일에 주식을 배정하고 유안타증권은 배정 내역 수신 후 고객이 매도할 수 있게 매도가능수량 생성 업무처리를 진행한다. 고객은 매도가능수량이 생성된 이후부터 자유롭게 매도할 수 있으며 매도가능수량 생성 업무처리 시 일정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단, 배정된 주식이 계좌에 입고되는 상장 후 3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안타증권이 항체신약 개발사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발행한 전환우선주에 투자했다. 29일 대만 유안타그룹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와이바이오로직스 전환우선주 6만2500주를 주당 8000원에 인수했다. 총 투자액은 5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유안타증권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지분 0.48%를 확보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80억원 규모로 프리-IPO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유안타증권을 비롯해 △펄어비스캐피탈 △데일리파트너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바이오헬스케어협회 개인투자조합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바이오에프디엔씨 등이 참여했다. 내년 상장을 목표로 기술성평가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신약 개발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07년 설립 이후 독자 플랫폼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완전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과 T세포 이중항체 플랫폼 AliCE를 확보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오픈 이노베이션과 라이선스 아웃(L/O) 등 신약 개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유럽 빅파마인 피에르파브르에 항체 약물 YBL-003의 기술 이전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유안타그룹을 설립한 마 지링이 8년 간의 알츠하이머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2세. 20일 유안타그룹에 따르면 마 지링은 지난 1986년 인수한 유안타증권을 대만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성장 시키며 대만 금융계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 받는다. 마 지링의 아버지 마 지량은 오페라 배우 출신으로 대만에서 레스토랑 잉치아오 파라다이스와 완허 소이 소스를 운영하며 부를 축적했다. 이후 주식 시장에 투자하며 업계 큰 손으로 떠올랐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마 지링은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사업 수완을 보였다. 마 지링은 대만 대학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후 작은 건축 자재 회사를 운영했다. 이후 대만 제철소에 입사해 부사장까지 승진했고, 신주 유리 제조 공장의 부회장 겸 이사로도 재직했다. 다만 말년은 좋지 않았다. 마 지링은 지난 2014년 이해충돌로 인한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법원으로부터 7년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가족들은 마 지링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고, 법원은 결국 형 집행 정지 결정을 내렸다. 가까스로 감옥행을 피한 마 지링은 남은 인생을 병상에서 누워 보내며 쓸쓸히 여생을 마감했다. 한편, 마 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안타증권이 폴라리스오션 사모펀드를 청산했다. 27일 더구루 취재 결과 유안타증권은 지난 22일 폴라리스-오션 프라이빗 에퀴티 펀드(Polaris-Ocean Private Equity Fund)를 청산했다. 에이치PE(전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폴라리스쉬핑 지분을 정리하면서다. 인수자는 APC PE-호반건설 컨소시엄이다.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3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달 10일 잔금을 치렀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메인 GP인 에이치PE가 지분을 정리하면서 10년 만에 자연스럽게 청산됐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안타증권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있는 초고급 빌라인 라테라스 한남 3가구를 매각했다. 26일 더구루 취재 결과 유안타증권은 라테라스 한남 3가구를 총 174억원에 매각했다. 라테라스 한남은 과거 동양이 2008년부터 5년간 건설한 최고급 빌라다. 부지 가격은 500억원 수준에 이르고 금융 비용과 시공비까지 포함하면 1000억원 넘는 자금이 투입됐다. 2013년 분양 당시 가구당 70억∼105억원으로 책정돼 유엔빌리지 내에서 가장 고가였다. 동양이 동양그룹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2012년에 유안타증권에 매각했다. 라테라스 한남은 지하 3층∼지상 3층이며 실사용 면적 기준 305∼423㎡(전용면적 244㎡)의 15가구로 구성됐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리자산운용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9% 늘었다.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1.3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24.29% 늘었다. 우리자산운용의 최대주주는 우리금융지주(지분율 73%)이고, 유안타증권이 나머지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한편, 우리자산운용은 지난해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의 공모펀드 부문을 품에 안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안타증권이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사무실 건물을 매각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울산 남구 달동에 소재한 빌딩을 250억원에 처분했다. 이 건물은 전체 면적 1만4000㎡, 지하 5층~지상 10층 규모 사무실 건물이다. 울산 주요 번화가 가운데 하나인 번영사거리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는 고정비 감축을 통한 효율성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몇 년간 지속해서 지점을 통폐합하는 등 덩치를 줄이고 있다. 실제로 작년 12월 말 기준 지점 수는 61개로 5년 전보다 10개 줄었다. 유안타증권은 그동안 위탁매매 중심의 수익 구조에 따라 높은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을 제약하는 요건으로 작용해왔다. 대만 유안타금융은 현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고정 자산을 활성화하고 자본 유연성을 개선하기 위해 빌딩을 처분한다"며 "이를 통해 약 77억원의 차익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3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1%나 급증했다. 순이익은 43.4% 늘어난 150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기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리우충셍(Liu Tsung Sheng) 대만 유안타펀드 대표가 대만 금융투자협회(SITCA) 차기 협회장 유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우 대표는 금융투자협회장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는 오는 7월 1일 실시될 예정이다. 리우 대표는 중국 상하이재경대 경제학 박사와 미국 위스콘신대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폴라리스증권에 입사해 대표를 역임했고, 이후 폴라리스펀드 대표를 거쳐 유안타펀드 대표로 선임됐다. 그는 금융투자업계 풍부한 경험을 갖췄고 유안타펀드가 현지 1위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안타증권이 베트남과 태국에서 투자은행(IB)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자국 기업의 신(新)남방 사업을 지원 사격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유안타증권은 베트남과 태국 IB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만 기업이 베트남과 태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베트남과 태국에 진출해 있다. 이는 최근 대만 기업의 아세안 지역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대만과 아세안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낮은 인건비와 거대한 내수 시장 등의 이점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대만의 아세안 지역 투자액은 53억 달러(약 6조3400억원)로 전체 해외투자의 39%를 차지한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증권업계에 첫 여성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나왔다. 27일 더구루 취재 결과 유안타금융지주는 한국 유안타증권의 CFO로 양동빈 재무전략팀장과 린훼이징 재무전략팀장을 공동 CFO로 임명했다. 린훼이징은 국립타이완대 국제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1973년생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안타증권이 중국 안방보험(현 다자보험)이 제기한 동양생명 매각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졌다. 20일 대만 유안타그룹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7일 안방보험이 유안타증권와 VIG파트너스(옛 보고펀드) 등 과거 동양생명 매각 주주 4곳을 상대로 낸 홍콩 국제중재재판소(ICC) 판결 승인·집행 소송에서 안방보험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유안타증권과 VIG파트너스 등은 안방보험에 1666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다만 유안타증권 측은 항소할 예정이다. <본보 2021년 2월 22일자 참고 : [단독] 中 안방보험, 유안타증권·VIG파트너스에 동양생명 매각 손해배상 1666억 집행 청구> 유안타그룹은 대만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이번 판결에 따라 손해배상액을 충당금으로 적립했다"면서 "다만 항소 결과에 따라 손해배상액이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방보험은 앞서 2017년 유안타증권과 VIG파트너스를 상대로 동양생명 주식매매계약과 관련해 689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인수 과정에서 매각 측이 육류담보대출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는 이유다. 당시 대출금은 3800억원에 달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발행사 테더(Tether)가 브레인칩 제조사 블랙록 뉴로테크(Blackrock Neurotech)에 투자했다. 브레인칩이 뇌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테더는 2억 달러(약 2750억원)를 투자해 블랙록 뉴로테크의 대주주 지분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 유타주(州)에 본사를 둔 블랙록 뉴로테크는 지난 2004년부터 BCI(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이식을 실험해온 브레인칩 분야 선두주자다. 이 회사는 신경 임플란트를 통해 마비 등 신경 장애를 겪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움직이거나 스스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돕는 '유타 어레이(Utah Array)'를 제작 중이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록 뉴로테크는 BCI 분야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회사"라고 전했다. 브레인칩은 뇌 신호를 읽거나 뇌에 전기적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다. 뇌 표면에 부착하거나 뇌 속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브레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국영 중국선박공업그룹(CSSC)이 카타르 에너지와 초대형 Q클래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8척 주문과 관련해 마지막 '도장'을 찍었다. 지난 1월 8척과 2월 10척의 슬롯 예약에 이어 이번에 건조 계약을 맺으면서 수주를 확정짓는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원강(温刚) CSSC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베이징에서 사드 셰리다 알 카비(Saad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27만1000㎥급 큐맥스(Q-Max) LNG 운반선 18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척당 각각 약 3억 1000만 달러(약 4200억원)로, 총 18척의 계약 금액은 55억 달러(약 7조50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조선은 2027~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CSSC측은 "이번 계약은 단일 건조계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며 "선박은 CSSC 자회사인 후동중화가 독립적으로 설계하고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동중화의 Q-Max LNG 운반선은 화물 운송 에너지 소비량이 17만4000㎥급 LNG 운반선 보다 10% 낮고, 탄소집약도지수(C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