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LS일렉트릭 등이 '팀'을 꾸려 참여하는 초대형 규모의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이 본격화된다. 프로젝트 건설, 운영 및 유지 보수 이행까지 아우르는 것으로 건설 사업비만 6억 달러(약 7800억원)에 달한다. 특히나 한국 최초 철도 시스템 패키지 수출인데다 기반 시설 건설과 신호체계, 한국형 철도 건설 운영 시스템을 한꺼번에 수출하게 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과이 의회는 이번주 하원에서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관련 특별법안을 논의한다. 파쿤도 살리나스(Facundo Salinas)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 사장은 "하원 회의에서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에 관한 특별법안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승인이 되면 내년 1월에는 한국 팀이 이미 파라과이에 도착해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지니어링을 완료하는 데 3~6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지적도를 작성하고, 영향을 받을 부동산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먼저 한국과 신용협상과 기술적인 부분을 진행하고 이후 내년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은 수도 아순시온(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철도공사(FEPASA)가 추진하는 5억 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경전철 수주사업 로드맵이 나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팀코리아가 주도하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은 베니테스 대통령 임기 내인 오는 2022년에 착공된다. 이를 위해 오는 22일 사업 제안서 제출해 다음달 국회 승인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실시협약을 맺는다. 금융주선은 내년 말이다. KIND는 최근 가진 경전철 사업 수주 촉진을 위한 주요 기관 면담에서 베티테스 파라과이 대통령과 만나 이를 확정했다. 베니테스 대통령은 KIND 접견 시 "경전철 사업은 교통난 해소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시민을 위한 중요 사업임을 확인하며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23년 8월까지인 본인 임기 내 착공해 2022년 양국수교 60주년 성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추진방식이 한국정부의 추천을 받은 KIND를 통해 정부 간 거래(G2G) 사업으로 진행 예정되는 것에 대해 양국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파라과이 국회 등 주요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도 약속받았다. 상원의원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총 사업비 5800억원대에 달하는 파라과이 경천절 사업에 참여하는 팀코리아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국수출입은행 △국가철도공단(KR)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LS일렉트릭 △계룡건설 등이 민관협력조직으로 참여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Arnoldo Wiens Durksen)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노형국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경전철 사업(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MOU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 했다. 팀코리아는 자금조달과 설계, 시공 운영,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협력을 이어간다. 특히 아르놀도 장관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는 MOU 체결 후 팀코리아 참여사를 직접 만나 경전철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상황과 철도 현안 보고 그리고 철도자재 조달 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