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 'iQOO'와 인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대회 독점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크래프톤은 iQOO를 타이틀 스폰서로 앞세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회를 개최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iQOO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시리즈 2021를 위한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iQOO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뤄질 이번 대회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iQOO는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비보의 서브 브랜드로 게이밍 스마트폰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iQOO는 기존의 스마트폰이 카메라, 음질 등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는 다르게 게임과 관련된 화질, 고성능 칩셋에 집중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iQOO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 시리즈 2021는 인도 전역에서 100만 명 가까이 참가해 1000만 루피(1억 5650만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한다. 100만명의 참가자는 4인 스쿼드를 구성해 대회에 참가하며 예선을 거쳐 1024개팀을 추려 1라운드를 진행하고 최종 1개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iQOO 관계자는 "iQOO는 인도 e스포츠 커뮤니티에 풍부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모바일 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게임 매니아 사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는 지난 7월 2일 출시된 이후 50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이뤄지며 인도 내 최고 인기 게임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해 9월 인도와 중국 간의 국경분쟁으로 촉발된 중국 관련 애플리케이션 금지 조치로 10월 31일부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서비스 중단 이후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전용 버전 개발에 나섰으며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통해 재출시에 나선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