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홍콩 '디지털 캐피털 그룹'과 토큰증권 업무협약

기관 투자자 대상 실물자산 발행·토큰화·유통 협력
토큰증권 제도권 편입에 시장 선점 박차

 

[더구루=홍성환 기자] 교보증권이 홍콩계 투자회사 '디지털 캐피털 그룹(Digital Capital Group)'과 토큰증권(STO)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토큰증권의 제도권 편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교보증권과 디지털 캐피털은 13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실물자산 발행·토큰화·유통과 관련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디지털 캐피털은 디지털 기반 투자은행(IB) 플랫폼이다.

 

두 회사는 확장 가능한 토큰증권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고, 투자자들이 디지털 증권 구조를 통해 인프라와 에너지 전환, 디지털 경제 자산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파트너십을 마련했다.

 

줄리앙 마틴 디지털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업무협약은 교보증권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출발선"이라며 "우리의 디지털 IB 인프라와 교보증권의 첨단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결합해 디지털 자본 시장의 미래를 선도할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큰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식·채권·부동산·미술품·한우 등 다양한 실물 자산의 지분을 나눠 조각투자가 가능하다.

 

올해 1월 토큰증권(STO) 제도화를 위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과 증권사의 투자계약증권 유통이 법적으로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 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배당받는 증권의 한 종류다. 현재는 미술품 전시·관리·매각사업과 한우 축산 사업 관련 투자계약증권이 발행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토큰증권·실물자산 등 가상자산 기반 신사업을 추진하며 조각투자 모델 검증 등 새로운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일본 SBI그룹과 업무협약, 싱가포르 통화청(MAS) 프로젝트 참여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업 람다256·크로스체크와 협력을 통해 증권형 토큰화 모델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또 작년 12월 조직 개편에서 디지털지원본부 산하에 '디지털기획부'를 신설하고 디지털자산Biz파트를 '디지털자산Biz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를 통해 토큰증권 사업화와 인프라 구축은 물론 외부 제휴 및 투자 연계 등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전반의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

반론 및 정정보도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