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월 갤럭시 노트20을 공개하는 가운데 스펙 정보가 속속 유출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0은 노트20과 노트20+, 노트20 울트라 세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스마트폰 전후좌우를 디스플레이로 두르는 '3D 랩 어라운드(Warp-aroun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초고화질 영상 시청과 게임에 최적화됐다.
후면에는 갤럭시 S20과 유사한 직사각형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1억800만 화소 메인과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비롯해 쿼드 카메라를 지원하고 10배 광학 줌을 구현한다. 야간에 시간 흐름을 압축해 보여주는 야간 하이퍼랩스, 여러 카메라 렌즈를 활용해 다양한 모드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가장 잘 나온 장면을 추천해주는 싱글 테이크 등 S20과 동일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65와 삼성전자 엑시노스 990 칩셋을 사용한다. 국가별로 다른 AP가 탑재될 전망이다. 16GB 램을 장착하며 저장 공간을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가격은 노트20이 1000달러(약 121만원)를 넘고 플러스와 울트라 모델은 더 비쌀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7월 말 미국 뉴욕 언팩행사에서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를 최초로 선보이고 8월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언팩에서는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2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화면 크기는 7.7인치로 늘어나고 초박형 유리 UTG(Ultra Thin Display)를 채택한다. S펜을 제공하고 3배 하이브리드 줌과 64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