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車시장, 코로나 이후 SUV 꺾이고 소형차 뜬다"

소형차 문의 60% 급증…자가용 수요 늘어
전문가 "코로나로 차 구매 지출 줄일 것"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인도 자동차 시장이 스포츠유틸리치차량(SUV)에서 소형차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업체 마루티 스즈키 인도는 최근 소형차에 대한 문의가 이전보다 55~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종 코로나 사태로 인도에서 자가용 수요가 늘어나면서 SUV보다 가격면에서 경제적인 소형차가 주목을 받는 것이다.

 

다만 마루타 스즈키 측은 "한번 고급차를 구매했던 사람은 프리미엄 모델을 계속 구매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모델을 찾는 사람은 준준형차나 고급 중고차 구매를 고려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초기이고 앞으로 소형차 선호 추세가 확산할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전문가들은 자동차가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소형차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컨설팅 업체 커니는 "전염병 사태 이후 개인용 운송 수단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구매자가 지출을 줄이려는 경향을 보일 것이다"고 했다. 리서치 업체 IHS마킷은 향후 18개월 동안 소형차는 20%, SUV는 32% 각각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이 나오면서 인도 시장에서 SUV를 주력으로 선보이는 현대·기아차도 피해를 볼 가능성이 제기된다.

 

인도자동차제조협회(SIAM)에 따르면 지난 4월 인도 내수 시장에서 단 한 대의 자동차도 팔리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3월 25일부터 전국 봉쇄령이 내려지면서 자동차 제조공장 및 판매 딜러사도 모두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작년 4월 인도내 자동차 판매량은 25만대였다.

 

SIAM은 인도 자동차 업계가 하루 3억600만 달러의 손실을 입고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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