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 기업은 '포스트 코로나' 열공 중

삼성·LG, 영국 성인 상대로 코로나 이후 생활 패턴 조사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화에 기업 전략 큰 변화 전망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의 사회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및 교육 등이 확산하면서 소비자 생활 패턴이 큰 전환점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에 기업들이 소비자 변화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국법인은 신종 코로나 이후 영국 국민의 TV 시청 습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봤다.

 

특히 신종 코로나로 인해 TV를 통한 자녀 교육이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성인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를 필수적인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TV 시청 시간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자녀와 살고 있는 응답자의 61%는 TV 시청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3분의 1은 자녀가 온라인 비디오 게임을 통해 친구들 사귀었다고 했다.

 

성인들 역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다큐멘터리나 교육 방송을 시청하면서 자기개발을 했다고 답했다. TV를 통해 취미 생활을 즐긴다는 응답도 많았다.

 

LG전자 역시 영국 리서치업체를 통해 신종 코로나 이후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에 대해 연구를 의뢰했다.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신종 코로나가 잠잠해진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분의 2는 새로운 습관이 건강에 더 좋다고 응답했다. 4분의 1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다고 했다. 또 4분의 1인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 이후 가족이나 친구와 화상 통화로 연락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2시간 50분을 화상 통화에 소비했다.

 

한국타이어도 미국 운전자 189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는 운전을 그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는 자동차 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답했다.

 

미국인의 88%가 신종 코로나로 휴가·여행 계획을 취소·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43%가 이번 여름 휴가를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가에 갈 수 있으면 57%는 자기 차를 가져갈 것이라고 답해 도로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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