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비스마야 신도시' 희소식...이라크, 컨테이너 무관세 반입 허용

이라크 내각, 한화건설 반입 컨테이너 무관세 적용
신임 총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에 의욕적…정상화 기대감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라크 정부가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과 관련해 한화건설이 반입하는 컨테이너에 무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새로운 총리도 적극 지원하고 나서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라크 내각은 한화건설이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지에 반입하는 컨테이너에 대해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다. 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제동이 걸린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이 곧 정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이라크 정부는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국가 재정에 어려움이 생기자 한화건설에 속도 조절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무스타파 알 카드히미 총리가 새로 취임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신임 총리가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무스타파 알 카드히미 총리는 지난달 열린 각료회의에서 비스마야 신도시에 필요한 자금 조달과 주요 도로 건설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는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의 일환이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10㎞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60만여명이 거주할 수 있는 10만 가구의 주택과 도로, 상하수도, 교육 시설, 병원, 경찰서 등의 사회기반시설이 조성된다. 현재 3만 가구가 준공됐다. 전체 공정률은 3분의 1 수준이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 2015년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전체 계약금액은 101억 달러(약 12조원)로, 한국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은 2016~2018년에 IS 사태와 이라크 정부의 대금 지급 지연 등 탓에 공사가 지연된 바 있다. 해외사업 손실로 한화건설은 2017년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부터 공사 진행과 대금 회수가 정상화하면서 실적이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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