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제과 1위, 코로나로 공장 셧다운

무증상 감염 확진자 대거 발생…15일간 공장 잠정 폐쇄 후 23일 재가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제과 카자흐스탄 자회사 라하트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공장을 잠정 폐쇄했다. 대다수가 무증상 감염이라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라하트는 알마티 공장을 오는 23일까지 셧다운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0건으로 등록되면서 전직원 조사를 벌인 결과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가동중단을 결정했다. 

 

이 공장은 확진자 발생 후 1500여명 전직원 테스트한 결과 467명이 무증상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무증상 감염 직원들은 주 위생 검사관의 법령에 따라 즉각 주택 검역소로 보내졌다. 

 

알마티 공장은 즉각 공장을 폐쇄하고, 15일간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공장은 23일 재가동된다. 

 

콘스탄틴 페도차츠 라하트 JSC 법인장은 "라하트는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 확진자 발생에 따라 공장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며 "23일부터 공장 재가동에 들어가면 근로자들을 다시 검사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공장이 셧다운 되는 동안 충분한 제품이 창고에 있어 제품 출하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알마티는 롯데제과가 지난 2013년 1400억원(지분 76%)를 투입해 인수한 카자흐스탄 제과 업체로 시장점유율 1위(10%)를 차지하고 있다. 알마티 공장은 초콜릿과 캔디, 비스킷을 생산한다. 카자흐스탄 제과시장은 2조1000억원으로 국내 시장에 7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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