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초대형 굴착기로 유럽시장 공략 드라이브

핀란드 고객사에 80t 굴착기 'DX800LC-7' 모델 첫 배송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초대형 굴착기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처음으로 유럽 고객에 초대형 굴착기를 전달하면서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핀란드 고객사에 굴착기 'DX800LC-7' 모델을 배송했다. 

 

80t 초대형 굴착기인 DX800LC 모델 중 하나인 DX800LC-7은 선진시장 판매용 제품이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기종으로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 대형 기종의 판매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 우수한 연비와 효율적인 작업 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이 모델은 붐 트랙, 실린더 가드와 같은 다단계 필터와 자동 그리스 시스템 등이 장착돼 긴 수명을 보장한다. 또한 퍼킨스 엔진 2506J이 장착되고 엔진이 배기 가스 재순환, 선택적 촉매 환원, 디젤 산화 촉매 그리고 디젤 미립자 필터(DPF) 후 처리 기술을 사용해 유럽연합(EU)의 스테이지 5(Stage-V) 배출 기준을 충족한다. 

 

전자 유압 시스템을 활용해 엔진 제어를 최적화하는 VBO(Virtual Bleed-Off) 기술이 적용했으며, 유압펌프를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혁신 기술(D-ECOPOWER)'로 작업량 당 연료 효율을 높였다.  

 

운전자의 편의도 제고했다. 운전자는 용도에 따라 붐 또는 스윙 작동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 모델은 붐/암 실린더 잠금 밸브가 있어 유압 호스 파열로 인한 사고를 방지한다. 

 

이밖에 8인치 터치 스크린 LCD 패널과 블루투스 스트리밍을 포함한 스테레오 시스템이 장착됐고, 열쇠 없이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에어컨과 가열시트로 작업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360도 카메라가 전면과 측면, 후방에 설치돼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스위치를 누르면 급유를 시작하기 위해 전기 연료 이송 펌프(ETP)가 기본으로 장착돼 운전자는 스위치를 누르면 장비에 연료를 공급하기 시작해 유지보수 작업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절약 할 수 있다.

 

초대형 굴착기는 유럽 시장에 앞서 중국에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구매 계약이 잇따르면서 판매율이 급증한 것. 두산인프라코어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중국시장에서 판매한 굴착기만 총 9408대에 달한다. 시장이 좋았던 지난해 상반기 전체 판매량 8633대 보다 9% 가량 늘어난 실적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기계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나, 고수익 대형 굴착기 라인업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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