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 인도 IT 유통사와 'HYUNDAI' 상표권 사용계약

현대 브랜드 달고 조명, 배터리 등 판매
브랜드 사업 수익 확대 '가속폐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가 인도 IT 제품 유통사와 상표권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아시아 상표권 사용 시장에서 '현대(HYUNDAI)'를 알리고 브랜드 사업의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인도 파나슈 이노베이션(Panache Innovations)과 '현대(HYUNDAI)' 상표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파나슈 이노베이션은 IT 액세서리, 조명, 오디오 등을 인도에 유통하는 회사다.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두고 봄베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파나슈 이노베이션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인도에서 '현대' 브랜드를 사용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1차 판매 제품은 △최대 1000m 거리까지 비추는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손전등 △7W ·9W·12W짜리 전구 △2200mAh 리튬 배터리를 장착해 최대 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비상 전구 △아연 성분을 활용해 수명을 향상시킨 배터리 등이다. 연말까지 현대 브랜드를 단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파나슈 이노베이션 측은 "전 세계에서 잘 알려진 현대 브랜드와 제휴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고객 니즈에 부응해 현대 브랜드에 새 제품을 추가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파나슈 이노베이션과의 계약으로 브랜드 사업의 수익을 창출하고 인도에서 인지도를 제고한다. 업계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상표권 사용 시장이 전년 대비 5% 이상 성장을 거둔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미 지역은 같은 기간 3%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의 브랜드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3년 연속 상승했다. 매출은 2017년 211억원, 이듬해 227억원, 2019년 236억원으로 뛰었다. 영업이익도 105억원에서 110억원, 114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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