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가을 분양성수기 시작…알짜 재개발·재건축 어디?

4분기 재개발·재건축 분양, 5만2169가구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등 분양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전통적인 분양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전국적으로 5만 가구의 알짜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쏟아진다. 재개발·재건축 단지는 주변 환경이 함께 개선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다.

 

건설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올 4분기 재개발·재건축 분양 물량은 30곳, 5만2169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만5301가구다.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구도심이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을 통해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나면서 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도심은 교통, 교육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특징이 있다. 대규모 정비사업 진행으로 기반 시설이 확충돼 주거 환경이 크게 좋아진다. 탄탄한 생활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역 가치가 높아져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는 "구도심 지역은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기존 생활 인프라가 조성돼 있어 주거 편의성이 높지만 노후 된 주택이 많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풍부하다"며 "최근 노후주택 밀집 지역이 활발한 정비사업을 통해 지역 가치가 상승하고 대규모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 사례가 늘면서 학습 효과로 유사 지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오는 11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가구 규모다. 이 중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37~84㎡ 2894가구(예정)가 일반분양된다.

 

단지가 위치한 부평구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인 산곡역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지역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1만5000가구의 대단위 신축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인천의 신흥주거타운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은 서울 반포동 신반포3차·신반포23차·경남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로 구성되며, 일반분양은 224가구이다. 단지는 반포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해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퍼스티지와 함께 5400가구 규모의 래미안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대우건설도 10월 경기도 의정부동 중앙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84㎡ 총 926가구 규모로, 20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인근에 1호선 의정부역, 회룡역, 의정부경전철 발곡역 등이 위치해 철도 이용이 편리하다. 의정부역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C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강남·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10월 경북 구미시 원평동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선보인다. 최고 42층 12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로 조성된다.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인근 경부선 구미역과 경부고속도로 구미IC,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JC, 33번 국도 등을 통해 대구, 부산, 대전, 천안 등으로 이동이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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