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에게 추천하는 美 바이오 종목 2선

美모틀리풀 "모더나·화이자 백신 개발에 가장 앞서 있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바이오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개미'도 관련 종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3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곳은 세계 42개 회사에 달한다. 이 중 3상을 진행 중인 곳은 △미국 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포드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테크 △미국 존슨앤존슨 △중국 칸시노 바이오 △중국 시노백 바이오테크 △중국 우한생명과학연구소 △중국 시노팜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 △호주 머독 아동연구소 등이다.

 

투자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회사는 모더나와 화이자다. 주식 정보 매체 모틀리 풀은 "타임라인, 임상시험, 자금 조달 등을 고려할 때 모더나와 화이자가 백신 개발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전했다. 

 

모틀리 풀은 "모더나는 처음부터 백신 개발 경쟁의 선두 주자로, 지난 3월 최초로 사람을 대상으로 백신을 시험했다"면서 "다른 회사도 모더나를 따라잡았지만 여전히 백신 개발에서 있어 선도 기업이다"고 평가했다.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 회사의 1단계 시험 결과 56~70세 참가자와 71세 이상 참가자에서 중화항체 활성도가 코로나19 회복자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화항체는 감염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모틀리 풀은 "노인의 경우 코로나19 취약자 가운데 하나로 이러한 실험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모더나는 지난 7월 2단계 실험 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2만5000명 이상의 지원자가 3상 임상시험에 등록했다. 이달 16일 현재 1만여명의 참가자가 백신을 투여받았다. 모더나는 결과가 나오는 데로 공개할 예정이다.

 

모틀리 풀은 화이자에 대해서 "모더나와 마찬가지로 초기 실험에서 후보 물질이 회복된 환자보다 더 많은 중화항체를 생성했다"고 전했다. 화이자는 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자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모틀리 풀은 "화이자는 내달 말까지 효능에 대한 결정적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며 "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의 백신이 3상 시험을 완료하기 전 비상사용 허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달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즉시 비상사용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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