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정책, 벤치마킹 해야"

英 자토다이나믹스 보고서 통해 주장
"中 저가 전략, 정부주도 계획 배워야"
"정부 보조금 축소해도 中전기차 가장 저렴"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을 추월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정책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저가 전략, 정부 주도의 산업 계획 등 중국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전기차 수요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 자동차 연구회사인 자토다이나믹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조만간 중국을 앞지를 전망"이라며 "다만 유럽과 미국은 경제성 우선, 중앙집중 계획 수립, 소비자 정보 사용 등 여전히 중국으로부터 배울점이 많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엄격한 배기가스 규제로 유럽에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했다. 상반기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앞섰다. 블룸버그NEF의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했지만, 전기차 판매량은 유럽을 중심으로 올해 7% 성장할 전망이다.

 

자토다이나믹스는 "전기차 비중이 낮은 시장의 정부가 필요로 하는 것은 가능한 쉽게 전기차를 선택하도록 함으로써 성장을 촉진하고 소비자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중앙집중식 계획 수립"이라고 강조했다.

 

자토다이나믹스는 중국 정부가 막대한 보조금 지원 이외에도 전기차 수요를 늘리기 위해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충전소는 86만2188개로 이 가운데 중국이 60%를 차지한다.

 

자토다이나믹스는 "중국 정부는 보조금을 축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지역보다 전기차가 저렴하다"면서 "엄청난 경제적 인센티브를 통해 전기차 이용을 더 쉽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에 반해 유럽은 전통적으로 고급스럽고 값비싼 전기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비교했다.

 

자토다이나믹스는 또 "중국은 전기차 보조금을 제공하는 유일한 국가는 아니지만 수입차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고 수입 관세를 부과해 자국 내 생산을 유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보조금이 완전히 중단돼도 중국 전기차 시장은 다른 경쟁국보다 앞서있을 것"이라며 "현재 중국에는 130여개의 전기차 모델이 있고, 유럽과 미국은 60개, 17개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자토다이나믹스는 "중국 기업의 데이터를 사용하면 소비자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고, 유럽과 다르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중국 소비자는 기술에 정통하고 얼리 어답터이며 디지털 개발에 선두에 서기를 열망하지만, 유럽 소비자들은 전기차 기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전기차 채택을 주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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