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계 부동산 자산운용사 ARA에셋매니지먼트가 서울 여의도 사무실 건물인 파크원 타워2 안수 작업을 완료했다. 이는 NH투자증권이 ARA에셋매니지먼트를 파크원 타워2의 부동산 펀드 운용사로 선정한 데 따른 것이다.
10일(현지시간) ARA자산운용은 한국 자회사 ARA코리아자산운용가 조성한 민간 부동산펀드를 통해 파크원 타워2를 1조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6월 파크원 타워2 관리·의사결정 등 운용을 책임지는 부동산펀드 운용사에 ARA코리아를 선정했다. NH투자증권과 ARA는 지난해 서울역에 맞은편에 있는 서울스퀘어를 인수할 때도 함께 참여한 바 있다.
파크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통일교 주차장터에 들어서는 초고층 오피스타워 2개동과 호텔, 쇼핑몰이다. 지난 2007년 6월 첫 삽을 뜬 지 13년 만인 올해 준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시행사가 선투입한 5000억원을 제외한 2조10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를 주관했다. 타워1은 1조4000억원, 타워2는 7000억원 규모다.
ARA는 2002년에 설립된 싱가포르의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지난해 말 기준 총 운용자산 규모는 880억 싱가포르달러(약 73조원)다. 상장 리츠·사모 부동산펀드·인프라펀드 등을 활용해 한국을 포함해 미국·일본·호주·독일 등 전 세계 28개국에서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2014년 맥쿼리리얼에스테이트코리아를 인수해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