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자원부 장관 "GS건설 등 K-건설과 협력 희망"…'21조' 수주 기대감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와 양국 석유산업 협력 방안 논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 정부가 국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와 관련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집트는 석유화학 산업 강국을 목표로 오는 2035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K-플랜트의 이집트 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진욱 주이집트 대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이집트 수도 카이로 정부청사에서 타레크 엘 물라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석유·천연가스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GS건설과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 다나페트롤리엄 등이 이집트에서 수행한 석유화학 사업을 예로 들며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GS건설은 지난 2월 이집트 최대 규모 정유플랜트 공사였던 ERC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카이로에서 북쪽 20㎞ 떨어진 복합 정유단지 내에 하루 8만 배럴의 정유 처리 능력을 갖춘 감압 증류 시설과 수첨 분해 시설 등을 포함한 고도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GS건설은 지난 2007년 이 사업을 수주했다.

 

엘 물라 장관은 "그동안 이집트에서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GS건설 등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사업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진욱 대사는 "석유·천연가스 분야의 많은 한국 기업이 이집트 진출을 바란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지난 5월 19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 총 11개의 새로운 석유화학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긴 2020~2035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공개한 바 있다.

 

마스터플랜에는 각각 75억 달러(약 8조3000억원), 85억 달러(약 9조4000억원) 규모의 수에즈운하 경제구역(SCzone), 뉴알레메인 정유플랜트 사업이 포함돼 있다. 미국 건설사 벡텔이 수에즈운하 경제구역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고, 노르웨이 석유·에너지기업 PSW그룹 컨소시엄이 뉴 알레메인 사업을 맡게 된다. 이외에도 알렉산드리아, 다미에타 등에서도 다수의 석유화학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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