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대우건설 간부, 협박·압박에 극단적 선택"

알포 신항만 수주 놓고 외부 세력 압력 추정
대우건설과 공관, 최종 수사 결과 예의주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달 이라크 현지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대우건설 간부가 공사 수주와 관련해 외부의 압력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이라크 총리실과 업계에 따르면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총리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바그다드 정부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우건설 간부가 협박과 압박을 받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디미 총리는 구체적인 수사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신규 사업 수주를 놓고 외부 세력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州) 대우건설의 알포 신항만 사업 건설을 담당하는 한국인 간부 A씨가 바스라 지역의 기업단지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이라크 수사당국의 초동수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이같은 당시 발표에 대해 동의치 않는다는 의견을 표명했고, 이후 내무부가 A씨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이런 수사 과정에서 카디미 총리가 '협박과 압박'이 이번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취지로 언급, 대우건설은 물론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등이 최종 수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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