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신안 자라도 태양광 사업 박차…대주단과 약정

PF 위해 대주단과 주식·채권 질권 설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최초로 '주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추진하는 신안군 자라도 태양광 발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이 사업비 조달을 위해 대주단과 약정을 맺는 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모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에서 '신안군 자라도 태양광 발전사업 출자자 약정서 및 주식·채권 근질권 설정안'을 의결했다. 지난 9월 이사회를 통과한 지분출자안의 후속 조치다.

 

동서발전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위해 대주단과 출자자가 보유한 주식, 채권 등에 질권을 설정한다. 차주는 빛솔라에너지고, 대주단은 미래에셋생명보험(32%)과 새마을금고중앙회(68%)다. 약정금액은 735억4100만원이다.

 

자라도 태양광 발전은 신안군 자라도 자라리 일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1차 사업으로 발전용량 24.2㎿급 태양광 시설과 74.8㎿h 에너지저장장치(ESS), 80㎿급 변전소를 건설한다. 지난해 9월 착공했다.

 

특히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주민이 직업 참여한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화 사업'이다. 주민이 참여해 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익을 사업자와 나누는 형식이다. 채권 형태로 주민 참여가 이뤄져 수익도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데다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에 주어지는 전기단가 인상분까지 추가 수익으로 얻을 수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전북 전주에서 열린 '농정 틀 전환을 위한 2019 타운홀 미팅 보고대회'에서 이 사업을 언급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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