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대박' 기아차 인도 첫해 영업이익 2.9% 달성…'빛나는 실적'  

이자, 감가상각 반영 시 순손실 기록

 

[더구루=홍성일 기자] 지난해 8월 '셀토스'를 앞세워 인도에 진출한 기아자동차가 2020년 회계연도 동안 2.9%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인도법인은 2020년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에 30억8000만(약 46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다. 이 기간 총 매출은 1083억8000만루피(약 1조 6180억원)로 영업이익률을 2.9%를 기록했다. 

 

하지만 해당 영업이익은 대출 이자와 감가상각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이를 반영하면 32억6000만루피(약 48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기아차와 비슷한 매출을 올린 기업은 인도 로컬 완성차 업체인 타타였다. 영업이익 면에서는 타타는 마이너스 9.8%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인도 내 판매 차량 당 평균 매출은 102만 루피(약 1522만원)로 인도 자동차 업계 1위 마루티 스즈키와 2위 현대자동차에 1.5~2.1배에 달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합산 매출액은 마루티 스즈키의 63%였고 합산 시장 점유율은 24%가량이었다. 

 

기아차의 인도 시장 공략을 이끈 것은 △셀토스 △카니발 △쏘넷 등 유틸리티 차량(UV) 모델이었다. 기아차는 인도 UV 시장의 13~15%를 점유하고 있다. 

 

기아차는 2021년 회계연도(2020년 4월~2021년 3월)까지 최대 20만대의 차량을 판매해 최대 1700억 루피(약 2조5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아차는 10월 한 달동안 2만1021대를 판매해 월간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으며 업계 4위로 뛰어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6.30%였다. 

 

기아차의 올해 누적 시장점유율은 5%였으며 타타를 잡고 업계 3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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