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 달러 지출' 아마존, 세계 최대 광고주 '등극'…삼성전자 4위

2위 P&G, 3위 로레알, 4위 삼성전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2020년 '글로벌 최대 광고주'의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총 97억 달러( 10조원)를 투입, 세계 4위를 차지했다. 

 

23일 미국의 마케팅·미디어 분석 기관인 '애드에이지(Ad Age)'의 '2020년 세계 최대 광고주'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올 한해 광고예산으로 110억달러(약 12조2000억원)를 투입해 '최대 광고주'가 됐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회계연도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됐다.  

 

아마존은 2019년도 회계연도에 광고예산을 34% 늘려 1987년부터 세계 최대 광고주 자리를 지켜왔던 프록터앤드갬블(P&G)을 2위로 밀어냈다. P&G는 미국의 대표적인 위생용품 회사로 팸퍼스, 다우니, 페브리즈, 스위퍼, 헤드앤숄더, SK-2, 오랄비, 질레트 등을 보유한 회사다. 

 

2위를 차지한 P&G는 107억 달러를 광고예산으로 투입했고 그 뒤를 로레알이 103억 달러를 투입해 3위에 위치했다. 

 

4위는 삼성전자로 총 97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5위는 유니레버(81억달러), 6위 컴캐스트(76억달러), 7위 네슬레(74억달러), 8위 LVMH(70억달러), 9위 알파벳(68억달러), 10위 AT&T(61억달러) 순이다. 

 

애드에이지에 따르면 세계 100대 광고주의 광고예산은 0.9%가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들이 전세계 광고예산의 49.1%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미국, 프랑스, 일본, 독일, 영국, 한국 등의 순서로 많은 예산을 집행했다. 

 

업계관계자는 "앞으로 디지털 광고에 대한 투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에도 19.1%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에는 광고 예산의 3분의 2가 디지털 광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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