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투자' 佛 악티코 바이오텍, 코로나 합병증 치료제 임상 2상 돌입

항혈소판제 글렌조시맙 임상 진행
프랑스·브라질서 60명 모집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이 투자한 프랑스 생명공학 회사 악티코 바이오텍(Acticor Biotech)이 항혈소판제 신약 후보물질의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표 합병증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의 치료 효과를 입증할지 주목된다.

 

악티코 바이오텍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글렌조시맙(Glenzocimab·ACT017)의 2상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ACT017은 출혈이 발생할 때 혈액을 응고하는 혈소판의 기능을 억제해 혈전 형성을 막는 항혈소판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최근 혈액 응고로 인한 ARDS의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악티코 바이오텍은 지난해 1상 임상시험에서 ACT017이 출혈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악티코 바이오텍은 프랑스와 브라질에서 60명의 환자를 모집해 2상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Strasbourg)대학병원, 브라질 알레마오 오스왈도 크르즈(Alemão Oswaldo Cruz) 병원이 임상을 주도한다.

 

악티코 바이오텍은 2상 임상시험에서 ARDS 치료제로서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토한다. 코로나19 환자의 추가 치료제로 ACT017이 적절한지 여부를 살핀다.

 

질레스 아베나르드(Gilles Avenard) 악티코 바이오텍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는 "프랑스와 브라질 보건당국으로부터 2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기쁘다"며 "글렌조시맙의 사용을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며 임상을 통해 유용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악티코 바이오텍은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에서 분사해 2013년 설립된 회사다. 급성 허혈성 뇌졸중을 비롯해 급성 혈전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과 CMS 벤처스, 뉴턴 바이오캐피탈, 프라이머 캐피탈 등의 투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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