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대표 휴양지 하롱베이 지역에 한국식 최고급 리조트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NHO(National Housing Organization)는 한국 투자자들과 함께 베트남 꽝닌성 하롱시에 복합주상 아파트 '드래곤 캐슬(The Dragon Castle) 하롱'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인 건축가가 한국형 주상복합 아파트 스타일로 설계한 단지다. 1만3000㎡ 부지에 127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학교와 녹지공원, 인피니티풀, 체육시설, 음식점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으로,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이다.
최근 들어 하롱시가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의 주요 투자처로 주목을 받으며 대형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은 하롱시 일대에 4110만㎡ 규모 신도시 개발을 추진한다. 빈그룹은 자회사 빈홈과 합작법인을 설립, 총 232조3700억동(약 11조원)을 투자해 친환경 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태국계 아마타그룹도 '아마타 시티 하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단지를 비롯해 주거·교육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1단계 사업으로 1억5559만 달러(약 1710억원)를 투입해 송코아이 산업단지를 건설 중이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주거·교육시설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비는 14억5000만 달러(약 1조5940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