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대마 가공공장 가동 연기…자금난 여파

판다 바이오텍, 텍사스 대마 가공시설 내년 초도 불투명
대출 지원 요청…100만 달러 상환 목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판다 바이오텍이 대마 가공 공장 가동을 1년 이상 늦출 전망이다. 자금난을 겪으며 투자에 차질을 빚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판다 바이오텍은 26일(현지시간) 위치토폴스 시의회에 280만 달러(약 31억원)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 변경을 요청했다. 대출을 지원받아 부채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상환하기 위해서다.

 

판다 바이오텍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며 대마 가공 공장 건설도 난항이다. 당초 올해 초 생산설비를 가동할 계획이었지만 연말 또는 내년 초에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마 합법화를 공약으로 발표하며 대마 시장이 커지고 있다. 하원은 지난달 대마초를 연방정부가 통제하는 물질 목록에서 제외하고 관련 범죄혐의를 삭제하는 법을 의결했다. 뉴저지와 애리조나주 등 15곳에서 기호용 대마초를 허용하고 있고 뉴욕주도 합법화를 추진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행보에 발을 맞추고 있다. <본보 2021년 1월 20일 참고 美 대마초 시장 '활짝'…미시간주, 대마산업 육성안 마련> 

 

대마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분위기와 맞물려 판다 바이오텍은 산업용 대마 사업에 매진해왔다. 텍사스주 러벅에 세계 최대 '박피 센터' 투자를 진행했다. 이 센터는 선진 박피 기술을 적용해 대마에서 고기능성 섬유 소재로 활용되는 화이버, 셀룰로오스를 뽑아내는 시설이다.

 

가공시설 구축에도 9000만 달러(약 1004억원) 이상 쏟았다. 텍사스 샬로워터에 약 2만3690㎡ 규모의 가공시설 인수권을 확보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으나 자금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판다 바이오텍은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가공 설비 가동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신규 공장 건설로 5년 내 50여 개 일자리도 창출한다.

 

산업용 대마는 농업과 의료, 섬유, 재활용, 자동차, 식음료, 건축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각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글로벌 산업용 대마 시장 규모가 2019년 120억 달러(약 13조원)에서 2025년 1660억 달러(약 185조원)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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