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뷰티 주역' 씨젠·아모레, 아태 혁신기업 선정

美 패스트컴퍼니 아태 상위 10대 혁신 기업 발표
씨젠 코로나 진단키트, 아모레퍼시픽 플라스틱 줄이기 칭찬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분자진단 기업 씨젠과 화장품 업체 아모레퍼시픽이 미국 유력 월간지가 뽑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1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씨젠과 아모레퍼시픽은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아태 지역 회사 톱(Top) 10'에 들었다.

 

패스트컴퍼니는 씨젠이 진단키트 개발로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한 점을 호평했다. 패스트컴퍼니는 "전 세계 67개국에 5500만개 이상의 진단키트를 수출했다"며 "한국에서 4월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중 90%는 씨젠 제품을 사용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플라스틱 절감 노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패스트컴퍼니는 "에뛰드하우스와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인기 있는 브랜드 전반에 걸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포장재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이니스프리는 종이 포장재를 적용한 그린티 씨드 세럼 페이퍼 보틀 에디션을 선보였다. 용기의 플라스틱 함량을 약 52% 줄였다.

 

화장품 업계 최초로 경기 광교에 리필 스테이션도 열었다. 바디 워시 8종과 샴푸 7종을 고객이 원하는 만큼 소분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1995년 설립된 패스트컴퍼니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경제 전문 월간지다. 매년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혁신 기업들을 발표한다. 올해 아태 지역 혁신 기업에는 인도 유업체 밀크 만트라·보험 비교 사이트 폴리시바자르, 중국 텐센트, 싱가포르 넷트빌리온닷AI, 호주 바이오테크 회사 프로아그니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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