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로 혈압 측정' 삼성, 美 특허 등록

내장 센서로 혈관 나이·피로도 등 건강 정보 수집
'2025년 372조'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공략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을 활용해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 특허를 획득했다. 폴더블 스마트폰에 선제적으로 헬스케어 기능을 채용해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폴더블 전자장치와 이를 이용한 생물 정보 측정 방법'이란 이름의 특허를 등록했다. 작년 4월 21일 특허를 출원한지 약 1년만이다.

 

이 특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여러 센서를 탑재해 건강 정보를 수집하는 기술을 명시하고 있다. 사용자는 혈압과 혈관 나이, 피로도, 스트레스 지수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신규 특허를 출원하며 폴더블 스마트폰의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에 이어 수요가 급증하는 폴더블폰까지 건강 관련 기능을 폭넓게 도입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IBK투자증권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은 2015년 이후 연평균 4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오는 2025년 3300억 달러(약 37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채널에 대한 선호가 짙어지며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갤럭시 S3 출시와 함께 건강기록 관리 애플리케이션인 'S헬스'를 선보이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 육성했다. 2017년 '삼성 헬스'로 변경하고 세계 약 190개 국가에서 70여 개 언어로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앱 출시 이후 기능을 끊임없이 진화시켰다. 초기 체중과 혈압, 혈당 등 건강정보와 운동량을 기록하는 수준을 넘어 전문가에게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추가했다. 영상으로 의사와 상담하고 진료 예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2019년에는 미국과 호주 등 영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명상관리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수면에 도움을 주는 영상, 음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명상 앱 전문업체 '캄(Calm)'과 협업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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