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만, 5G 솔루션 테스트 지원…랩 구축

5G 환경서 다양한 테스트·인증 가능
통신사·칩 제조사 등 5G 솔루션 출시 도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자회사 하만이 5세대(5G) 이동통신 솔루션을 검증할 수 있는 테스팅 랩을 구축했다. 5G 솔루션의 상용화를 돕고 5G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하만은 4일(현지시간) "5G 디바이스의 시험·검증·가속화를 위한 테스팅 랩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5G 테스팅 랩은 디바이스부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5G 환경에서 사전 인증·네트워크 운영자 승인, 애플리케이션 성능 검증을 포함해 여러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5G 테스팅 랩은 애플리케이션 성능 검사 시 테스트 주파수와 신호 품질을 비롯해 다양한 데이터를 측정해 분석한 다음 비디오와 가상현실(VR) 등 특정 사용 사례를 평가한다. 날씨 변화와 네트워크 간섭을 고려해 다양한 조건에서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현장에서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 종합적인 평가를 제공한다.

 

하만은 랩을 활용해 이동통신사와 칩 제조사 등 5G 서비스 회사들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솔루션 출시를 넘어 소비자 경험과 5G의 방향성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비드 오언스 하만 디지털 전환 서비스 총괄은 "혁신을 영향력으로 바꾸려면 신기술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테스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술 제공 업체들은 하만 5G 테스팅 랩을 통해 기기부터 클라우드까지 통합적으로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디바이스 성능에 대한 세부 정보를 수집해 소비자의 5G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5G는 의료와 교통, 금융, 게임,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며 새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전 세계 5G 인프라 시장 수익이 지난해 두 배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했다.

 

하만도 5G 기술을 적용한 전장 솔루션을 선보이고 5G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차량용 통신 장비(TCU)를 공개했다. 이듬해 5G 초고주파(㎜Wave)를 업계 처음으로 채용해 기술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5G TCU는 BMW의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에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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