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스포츠 브랜드 오닐과 협업…"재활용 수영복 출시"

마이판 리젠 나일론으로 지속가능한 女수영복 개발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재사용 가능

 

[더구루=길소연 기자] 효성과 레저 스포츠 브랜드 '오닐'(O’NEILL)이 손을 잡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여성 수영복을 개발했다. 100% 재활용 원사로 만든 수영복이라 친환경적이고, 지속적인 재사용이 가능하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스포츠 브랜드 오닐과 함께 지속가능한 컬렉션의 일환으로 마이판 리젠(Mipan regen) 나일론으로 만든 여성 수영복 라인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오닐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가능성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선언하면서 성사됐다. 오닐은 늘어나는 친환경 액티브 웨어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겠다는 목표다.

 

마이크 심코 효성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오닐은 서핑 커뮤니티에서 매우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우리는 소비자들이 환경에 좋다는 것을 알고 구매와 착용에 대해 좋게 느끼는 수영복 제품군에 대한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오닐과 협력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영복 소재로 쓰인 효성의 원사 '마이판 리젠'은 세계 최초로 버려진 폐어망을 활용해 리사이클 나이론 원사인 리젠(regen) 원단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리젠은 100% 리사이클 소재로 쓰레기 매립량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이 가능한 신소재 원단이다. 현재는 폐어망 대신 소비자가 사용하기 전 폐기물을 이용해 만들고 있다. 수영복 외 아웃도어 스포트웨어나 백팩, 신발, 란제리 등에 쓰인다.

 

마이판 리젠은 1t당 955kg 석유자원 절약효과를 가져와 일반 나일론 대비 27% 자원 소비를 감소 시켜준다. 또 1t당 2.09t의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소로 나일론 대비 28%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를 주어 지구 온난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효성티앤씨는 1966년 설립된 효성 계열사 화학섬유 제조업체로, 의류에 들어가는 섬유뿐만 아니라 중공업, 건설, 산업자재 등 일상생활에 쓰이는 많은 섬유를 개발하고, 무역한다. 

 

미국 1세대 서핑 브랜드 오닐은 전 세계적으로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다. 스트릿 감성의 캐주얼 웨어와 서핑, 스노우보드 등의 특화된 액티브 스포츠 제품 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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