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자동차 산업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핵심 기술로 꼽히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7%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최근 '유형, 응용 프로그램 및 지역별 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 시장 예측 및 분석 2021-2025'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테크나비오는 배터리관리시스템 시장 규모가 매년 평균 7% 성장해 오는 2025년 717만4100달러(약 80억6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만 전년 대비 6.35%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는 중국 CATL, 독일 콘티넨탈 AG, 일본 덴소,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꼽았다.
배터리관리시스템은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맞물려 이차전지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함께 주목받고 있다. 배터리관리시스템이 배터리의 과열, 과충전, 방전 등을 막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주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테크나비오는 "산업 고도화에 따라 지능형 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전기 및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수요 증가는 엄청난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지만 배터리관리시스템 설계의 복잡성은 시장 공급 업체에 도전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