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유럽 전용 ‘올인원 앱’ 출시…기존 5개 플랫폼 통합

차량 제어부터 충전·정비까지 통합…EV 고객 편의성 ↑
B2B·플릿 관리 등 기능 확대 예정…'기아 드라이브' 연계

 

[더구루=김은비 기자] ] 기아가 유럽에서 '올인원 디지털 플랫폼'을 선보였다. 기존 5개 앱을 하나로 묶어 차량 제어부터 충전, 정비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외 지역에서 선보인 것은 유럽이 최초다.

 

기아 유업법인은 '기아 앱(Kia App)'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기존 △기아 커넥트(Kia Connect) △기아 차지(Kia Charge) △마이기아(MyKia) △기아 워런티북(Kia Warrant Book) △기아 오너스 매뉴얼(Kia Owner's Manual) 등 5개의 앱을 하나로 통합했다. 국내 외에서는 유럽 시장에서 최초로 시범 도입됐다.

 

기아는 전기차 고객 중심의 ‘지능형 모빌리티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앱을 개발했다.기아 앱은 이번 통합을 토대로 △원격 차량 제어 △충전소 탐색 및 이력 조회 △정비 예약 및 서비스 이력 확인 △EV 경로 안내 및 주행 분석 등 주요 기능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앱 백엔드는 유럽 현지에서 운영, 사용자 데이터 역시 유럽 내에서만 관리돼 안정성과 보안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통합으로 고객은 하나의 앱에서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기아 계정만 있으면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기존 설정과 데이터를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앱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하나의 계정을 여러 사용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기능도 강점으로 꼽힌다.

 

향후 기아 앱은 시범 운영을 거쳐 서비스 지역을 글로번 시장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마크 헤드리치(Marc Hedrich)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새로운 기아 앱은 단순한 디지털 도구를 넘어 고객의 일상 속에서 완전히 연결된 스마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게이트웨이”라며 “분산돼 있던 기능들을 하나의 강력한 플랫폼으로 통합함으로써 사용자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 앱은 지난 3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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