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폴란드 최대 '석화 플랜트' 현장 방문

현장 둘러보고 관계자 격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해 폴란드를 방문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폴리체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을 찾았다. 방문한 현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가장 큰 사업으로, 준공 후 운영에도 참여한다. 최근 현지 지역 사회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격려하기 위한 행보로도 풀이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창학 사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폴리체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공사 현장을 방문했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폴란드 석유화학기업 아조티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사업장을 돌았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 생산 시설과 항만 등 부대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9년 5월 이 사업을 따냈다. 수주액은 11억2000만 달러(약 1조2470억)로, 국내 건설사가 EU 지역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역대 가장 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분 투자를 통해 운영에도 참여한다. 지난해 착공했고, 오는 2023년 1분기 상업운전이 목표다. <본보 2021년 4월 22일자 참고 : 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정유 플랜트 공사 순항>

 

이 시설은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프로필렌과 에틸렌을 결합해 폴리프로필렌을 각각 생산하게 된다. 폴리프로필렌은 자동차 부품, 인공섬유, 생필품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할 수 있어 내수와 수출을 통해 폴란드 경제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2조7000억원 규모 '폴란드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지난달 24일 야첵 사신 폴란드 부총리와 김창학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북서쪽 120㎞ 지역에 위치한 마조프셰주(州) 푸오츠크 석유화학 단지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받아 연간 74만t 규모의 에틸렌을 생산하는 대규모 플랜트를 신설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페인 TR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분율은 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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