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독일 물류센터 본격 가동…삼성SDS 위탁운영

약 4만㎡ 규모…내년 2차 증설
삼성SDS, 관리·IT 서비스 제공

 

[더구루=오소영 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가 이달 부터 독일 신규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한다. 삼성SDS의 지원으로 물류 효율을 높이고 단일 최대 시장인 유럽 타이어 시장을 정조준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이달 중순부터 독일 마그데부르크데시에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이곳은 연면적 4만㎡ 규모로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럭용 타이어 100만 본을 보관할 수 있다. 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실시간 물류 추적 시스템을 갖췄다.

 

독일 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경기가 회복되며 독일 내 자동차 생산량이 420만대로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생산 증가가 타이어 수요 확대로 이어지는 만큼 한국타이어는 선제적으로 물류기지를 확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내년 1월 2단계 투자를 통해 이곳을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1만8000㎡를 더해 모든 종류의 타이어를 취급하는 물류기지로 확장한다.

 

특히 삼성SDS가 물류센터 운영에 필요한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리를 돕는다. <본보 2020년 9월 17일 참고 [단독] 삼성SDS‧한국타이어, 독일 산업도시에 물류기지 건설>

 

삼성SDS는 지난해 2월 부산항만공사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물류센터 운영계약을 맺었다. 10년간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기법 등을 적용하기로 하며 사업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삼성SDS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물류센터 가동을 최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헝가리, 스웨덴 등 주요국에 판매법인을 두고 유럽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타이어 1분기 유럽 매출은 6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