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푹~메린' 도로 2단계 사업 승인…포스코건설 추가수주 기대감

베트남 총리 "관계 기관간 협의 통해 투자 효율성 확보" 주문
포스코건설 지난 2016년 1단계 사업 완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북부 빈푹성과 하노이 북부 메린을 잇는 도로 사업의 2단계 투자를 승인했다. 1단계 사업을 수행한 포스코건설의 추가 수주 가능성이 나온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중앙정부는 빈푹성의 예산을 사용해 빈푹~메린 도로 2단계 사업에 투자하는 것을 허용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하노이와 빈푹 간 무역을 촉진하고 수도권 운송 체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빈푹성에는 현재 11개 산업단지가 조성돼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 있다.

 

작년 6월 말 기준 빈푹성에 등록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사업은 총 392개로, 투자액은 55억7000만 달러(약 6조227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가 210개로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본보 2020년 8월 22일 참고 : 외국기업 몰리는 베트남 빈푹성…'투자 규모 6.6조원' 돌파>

 

팜민찐 총리는 "관계 기관 간 협의를 거쳐 투자 효율성을 확보하고 법률에 따라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포스코건설은 빈푹~메린 도로 1단계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 2016년 두 지역을 잇는 총연장 15㎞, 4차선 도로를 완공했다. 포스코건설은 그동안 베트남 도로 인프라 사업에 꾸준히 참여했다.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등을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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