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철수설 무색' 롯데리아 프로모션 '눈길'

6월 28일 가족의 날 맞아 콤보 세트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 시장 철수설이 무색하게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베트남 가족의 날(6월28일)을 기념해 가족 세트를 선보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가 베트남에서 오는 28일 가족의 날을 맞아 가족 모두가  맛있는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콤보 세트 '엑셀런트 트리오(Excellent trio)'를 제공한다. 

 

이 세트는 프라이드 치킨 한조각과 펩시 콜라를 기본으로 세트를 선택하는 슈퍼점보 세트로 구성됐다. 세트 메뉴로는 모짜 세트, 하와이 세트 중 하나를 구입할 수 있다. 하와이 세트는 하와이안 버거와 열대 풍미와 점보버거로 구성됐고, 모짜렐라 치즈가 가득한 모짜렐라 버거세트가 모짜 세트다. 가격은 7만8000동(약 3800원)으로 오는 31일까지 구입할 수 있다. 

 

이밖에 이달에 '기쁨을 나누자' 프로모션으로 새로운 콤보 시리즈도 출시했다. 콤보1은 프라이드 치킨 2조각과 불고기 버거1, 치즈스틱과 펩시콜라M 사이즈 2개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0만9000동(약 5362원)이다. 콤보2는 프라이드 치킨 4조각과 새우버거, 불고기버거, 감자튀김, 생선너겟 3조각, 펩시콜라M 사이즈 4개로 22만9000동(약 1만1200원)이다. 

 

롯데리아가 베트남 시장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건 롯데리아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목적이 크다. 

 

올 초 롯데리아는 인도네시아 철수에 이어 베트남 철수설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롯데리아는 메뉴 다양화와 편의성 제고 등으로 베트남 시장 입지 확대에 나서며 철수설을 일축했다. <본보 2021년 5월 16일 참고 롯데리아, 베트남 철수설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
 

신규 출점도 가속 페달을 밟는다. 롯데GRS는 연내 베트남 현지에 신규 매장 10곳을 오픈하기로 했다. <본보 2021년 4월 20일 참고 '인니 철수' 롯데리아, 베트남 화력 집중…연내 10곳 신규 출점> 롯데리아는 매장 확대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제품군 확대와 프로모션 등 서비스를 다양화해 점유율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다행히 베트남 내 롯데리아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확대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베트남 시장조사 기관 디사이션 랩(Decision Lab)이 발간한 올해 패스트푸드업계의 소비자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88%가 롯데리아를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꼽았다. 이중 59%가 식사를 위해 롯데리아를 자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리아는 1998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지난 23년 동안 매장수를 260여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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