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인수' 모멘티브, ESG 강화

2025 로드맵 발표·UNGC 가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의 미국 자회사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Momentive Performance Materials, 이하 모멘티브)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2025년까지의 로드맵을 발표하고 유엔 글로벌 컴팩트(UNGC)에도 가입했다.

 

모멘티브는 23일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담은 'ESG 책무(Commitment)'를 발표했다. 사람과 제품, 지구 등 세 분야로 나눠 2025년까지 달성할 세부 목표를 담았다.

 

모멘티브는 직원들의 성별 다양성을 50% 향상시키고 2023년까지 성별 임금 평등 여부를 평가한다. 2025년까지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비중을 75%로 높이고 지속가능성 표준을 마련해 신제품 출시에 반영하도록 한다.

 

환경 측면에서도 △온실가스와 유해 폐기물 등을 25% 줄이고 △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을 50%로 높이며 △물 소비량을 10% 감축한다.

 

모멘티브는 UNGC의 회원국으로도 활동한다. UNGC는 2000년 7월 발족한 UN 산하 자발적 기업 시민 이니셔티브다. 기업 활동에 있어 인권·친환경·노동·차별 반대·반부패 등의 10대 원칙 준수를 핵심으로 삼고 있다. 전 세계 157개국 1만4000여 개 기업·기관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UNGC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 '2021-2023 전략'을 발표했다. 모멘티브는 UNGC의 전략에 발맞춰 진단키트와 인공호흡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장비 등을 제공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6일까지 이행보고서(COP)를 발표해 사회적 책임의 이행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샘 콘존 모멘티브 최고경영자(CEO)는 "모멘티브는 지속가능성 분야의 세계적 수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성별 다양성을 존중하고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혁신적인 녹색 화학 기반 제품을 생산하며 사업장과 공급망의 환경 영향을 감소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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