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상사, 러시아서 곡물 수입 검토…지방 투자청 회동

기장·병아리콩 재배지 방문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상사가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러시아에서 추가 곡물 수입을 모색한다. 사라토프 지역에서 유망 농장과 협업하며 북방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상사 연해주 농장 법인 직원들은 최근 알렉산더 마르첸코(Alexander Marchenko) 사라토프 투자청 디렉터와 회동했다. 

 

롯데상사는 기장과 병아리콩 등 곡물을 한국으로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유망 농장을 둘러보고 재배 현장을 확인했다. 향후 샘플을 받아 품질을 확인할 계획이다. 

 

사라토프는 볼가강 중류에 위치해 풍부한 수자원을 바탕으로 농업이 발달했다. 특히 기장과 병아리콩, 해바라기씨 등 여러 곡물이 재배되고 있다.

 

롯데상사는 사라토프에서 사업 기회를 살피고 북방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곡물 수출국 중 하나다. 한국 농경지의 115배에 달하는 1억9607만ha의 농경지를 보유하고 있다. 옥수수와 해바라기, 사탕무 생산은 세계 5위권 안에 든다.

 

롯데상사는 2017년 말 연해주 지역에서 9350만㎡ 규모의 토지경작권과 영농법인을 인수했다. 2017년산 콩과 옥수수는 전량 판매했다. 옥수수 7000t을 국내로 역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듬해에는 연해주 농장 대두 전체 수확량 1만2000t 중에서 1900t을 들여왔다. 농가에서 재배한 콩으로 만든 두부 '어깨동무 연해주콩 두부'도 롯데마트를 통해 선보였다.

 

최근에는 곡물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새 물류센터는 러시아 연해주 코롤스키 지구에 위치하며 1회 처리용량이 4만2000t에 달할 전망이다. <본보 2021년 5월 21일 참고 롯데상사, 러시아 연해주에 곡물물류센터 설립…'식량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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