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참여' 호주 다윈 LNG 사업 본격화…시공사 선정

바유-운단 가스전 EPCI 계약
3개 생산정 시추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 E&S와 호주 산토스가 투자한 다윈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미국 맥더못 인터내셔널(McDermott International, 이하 맥더못)이 참여한다. 바유-운단 가스전 내 생산정 3개 개발과 관련 EPCI(엔지니어링·구매·시공·설치)를 제공한다.

 

맥더못은 7일(현지시간) "산토스와 바유-운단 가스전 관련 EPCI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맥더못은 계약에 따라 바유-운단 가스전의 생산정 3개 시추 작업을 관리한다. 추가 시추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투자비만 약 2억3500만 달러(약 2620억원)에 달한다. <본보 2021년 5월 26일 참고 'SK E&S 투자' 호주 가스전 추가 시추 돌입>

 

1923년 설립된 맥더못은 에너지 산업에서 엔지니어링·건설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미주와 중동, 중앙아시아 등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54개국에 3만명이 넘는 직원을 뒀다.

 

마헤시 스와미니탄 맥더못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은 "맥더못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복잡한 해저 프로젝트를 수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안전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산토스는 맥더못과의 협력을 강화해 가스전 개발에 속도를 낸다. 바유-운단 가스전은 호주 다윈시 북서부 해상에서 약 500㎞ 떨어져 있다. 가스를 생산해 액화 과정을 거쳐 상품화하는 다윈 LNG 프로젝트 중 하나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다윈 LNG는 산토스가 43.4% 지분을 가지고 있다. SK E&S는 작년 3월 지분 25%를 산토스로부터 샀다. 올해 계약의 전제 조건이던 바로사- 깔디따 사업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을 확정하며 지분 매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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