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서블 갤럭시 노트 등판?…삼성, 차기 디스플레이 특허 대거 출원

특허청서 11건 출원
플렉스 노트·롤러블 플렉스·슬라이더블 플렉스 등 포함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특허청에 플렉서블과 롤러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상표권을 대거 출원했다. 특히 상표권 '플렉스 노트(Flex Note)'도 포함되며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지닌 갤럭시 노트가 등판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6일 특허청에 총 11개의 상표권을 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한 상표권은 △플렉스 노트(Flex Note) △플렉스 클림쉘(Flex Clamshell) △플렉스 스퀘어(Flex Square) △플렉스 바(Flex Bar) △플렉스 엔(Flex N) △플렉스 C(Flex C) △알 플렉스(R Flex) △롤러블 플렉스(Rollable Flex) △플렉스 롤러블(Flex Rollable) △슬라이더블 플렉스(Slidable Flex) △플렉스 슬라이더블(Flex Slidable)다.

 

모두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포함하는 09류로 분류됐다. 상표권명에 '플렉서블'이 포함된 것도 공통된 특징이다.

 

플렉스 클림쉘은 폴더블폰인 갤럭시 Z플립의 차세대 버전, 플렉스 스퀘어는 정사각형의 유연한 디스플레이 패널로 추정된다. 플렉스 롤러블과 롤러블 플렉스는 돌돌 말리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슬라이더블 플렉스와 플렉스 슬라이더블, 플렉스 바는 가로 방향으로 확장되는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플렉스 노트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를 연상케 한다. 매년 하반기 출시되던 갤럭시 노트는 올해 나오지 않았다. 노트 시리즈가 단종됐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단종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상표권 출원으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갖춘 갤럭시 노트의 등판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유럽 특허청(EUIPO)에 ‘Z 롤'과 'Z 슬라이드' 상표권을 냈었다. 미국 특허청(USPTO)에 '갤럭시 Z 슬라이드'도 출원됐다.

 

잇단 상표권 출원으로 다양한 폼펙터의 제품 출시가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디스플레이 위크(Display Week) 2021'에서 슬라이더블을 비롯해 안과 밖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폴더블', 전면 카메라를 패널 아래에 장착해 베젤을 최소화한 'UPC'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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