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화유코발트, 제2 NCM 전구체 공장 설립…생산능력 2배↑

연간 5만t 규모…내년 1분기 가동 목표
'5만t 규모' 제1 공장도 연내 가동 앞둬
LG·포스코와 협력도 활발…합작사 설립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가 NCM(니켈·코발트·망간) 전구체 생산 공장을 설립, 연간 생산량을 20만t까지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최근 중국 동부 저장성 취저우시에 두 번째 NCM 생산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연간 5만t 규모로 내년 1분기 가동 예정이다. 

 

화유코발트는 연내 가동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첫 번째 NCM 전구체 생산시설을 짓기 시작했다. 1공장 역시 2공장과 마찬가지로 연간 5만t 규모다. 중국 1·2공장 설립으로 화유코발트의 NCM 전구체 생산능력은 기존 10만t에서 20만t까지 두 배 늘어나게 됐다. 

 

천야오중 화유코발트 부총재는 "올해는 '14차 5개년(2021~2025년)의 고성장 발전 여정을 시작하는 해"라며 "높은 수준의 고객사, 고품질 제품, 생산 및 판매량 등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전구체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핵심 소재인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양극재 재료비의 70~80%를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구체 수요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중국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화유코발트는 코발트, 니켈 등 주요 자원 개발부터 소재 생산까지 종합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화유코발트의 NCM 전구체 판매량은 3만3300t으로 전년 대비 136.13% 증가했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8년 LG화학과 합작법인 '후안진 뉴에너지 머티리얼'을 세우고 이듬해 15만3333㎡ 부지에 전구체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생산 규모는 연간 4만t으로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등 2개의 생산법인을 합작 설립했다. 연간 4600만t 규모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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