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체온 잰다"…애플, '온도 측정' 모바일 액세서리 개발

'온도 측정을 위한 카메라 부착물 및 영상 데이터 처리' 특허 출원
탈·부착 가능한 스마트폰용 렌즈 형태…아이폰 카메라와 쉽게 결합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스마트폰으로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모바일용 액세서리를 선보인다. 애플워치를 필두로 애플 제품의 건강관리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카메라에 탈·부착 가능한 모바일용 렌즈 형태의 액세서리를 장착해 온도를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미국특허청이 올해 초 애플이 지난 2017년 3월 출원한 '온도 측정을 위한 카메라 부착물 및 영상 데이터 처리'라는 제목의 특허를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애플은 특허에서 "스마트폰의 유비쿼터스 특성을 감안할 때 제안된 부착물은 스마트폰을 온도 측정 장치로 변환시켜 쉽게 온도 측정값을 제공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며 "일부 예에서 전자 장치가 없거나 전원 공급 장치가 필요 없는 수동 부착물 형태를 띄기 때문에 제조 비용을 줄이고 가용성을 높일 수 있다"고 명시했다. 

 

이 제품은 아이폰 전용 접사·광각 렌즈로 유명한 올로클립(Olloclip) 렌즈와 유사한 모습을 갖췄다. 액세서리처럼 필요할 때 아이폰 카메라 렌즈 부분에 연결해 사진을 찍은 뒤 온도를 측정하고 이후 제거하면 된다. 체온을 잴 수 있을뿐 아니라 음식 등 일반적인 온도계 기능까지 갖췄다. 

 

애플은 TRM(온도 반응 물질)이라고 부르는 소재를 적용했다. TRM을 카메라 시야 내에 배치하고 카메라 렌즈와 TRM이 수집한 이미지 데이터는 온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된다. 아이폰은 여러번 측정을 통해 확인된 온도 값을 비교, 분석해 중간 값을 도출하는 등 모니터링 기능을 한다. 

 

한편 애플은 기존에도 애플워치 등을 활용해 체온을 측정하는 센서를 개발하는 등 온도 측정 기술에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2019년에는 '건강 관리 제품의 온도 감지를 위한 패키징 기술'이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 올해 초 특허권을 부여 받았다. 이 특허는 애플워치에 피부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를 적용하는 기술이 담겼다. 내년 출시될 애플워치 신제품에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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