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MMA, 여수 MTBE 공장 증설 완료

연간 생산량 10만t 증설…약 300억 투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LX MMA가 전남 여수 메틸부틸에테르(MTBE) 공장 증설을 마쳤다. 연간 생산량을 25만t으로 늘리고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용 수요에 대응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X MMA는 지난달 중순부터 여수 MTBE 공장 증설을 마치고 시운전을 시작했다. 현재 정상 가동 중이며 추가 투자로 연간 생산량은 15만t에서 25만t으로 늘었다. 약 300억원이 투입됐다.

 

MTBE는 올레핀과 메탄올을 반응시켜 만든 화합물이다. LX MMA는 "MTBE는 당사가 제조하고 있는 MMA 제품의 주원료로 사용되고 있다"며 "10만t 증설 투자를 통해 제조 경쟁력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LX MMA는 이번 증설로 MMA용 수요를 충족시키고 석유화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MMA는 무색 투명한 액상의 화합물로 전기·전자부품 및 페인트, 인조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에 사용된다. LX MMA는 국내 1위 MMA 제조사다. 2017년 LG MMA 시절 여수 공장에 약 1290억원을 쏟아 연간 26만t의 생산량을 갖췄다.

 

LX MMA는 증설 투자를 토대로 그룹 내 알짜 계열사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LX MMA는 연간 5000억원대 매출과 1000~2000억원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창출했다. LG화학을 비롯해 LG 계열사에서 30~40%의 매출을 거둬 향후 안정적인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LX MMA는 LG그룹과 스미토모화학, 일본촉매가 1991년 50:25:25 지분으로 만든 회사다. LG-LX그룹 계열분리 과정에서 LX그룹에 편입됐다. MMA, LED TV와 노트북 등에 활용되는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조명과 도광판 등에 쓰이는 스티렌메틸메타크릴레이트(SMMA) 등을 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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