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520억원' 중형 LPG선 수주

그리스 브레이브 마리타임, 5번째 LPG선 신조 발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 선사로부터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그리스의 브레이브 마리타임(Brave Maritime)과 4만㎥ LPG운반선 1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가는 4700만 달러(약 520억원) 이상 수준으로 오는 2023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주문으로 브레이브 마리타임의 현대미포조선에 5번째 중형 LPG 운반선을 주문하게 됐다. 

 

신조선은 이중 연료 추진선으로 건조된다. 선사가 주문한 5척의 신조선 중 2척은 이중 연료 추진 옵션이 있다.

 

브레이브 마리타임의 첫 주문은 지난 2월로, 동급 LPG 운반선 2척을 신조 발주했다. 이어 4월에 선박 2척을 재래식연료 추진선박으로 주문했다. 이들 주문 선박은 모두 2023년에 납기된다. 선가는 척당 47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현대미포조선의 신조 수주로 모기업인 현대중공업그룹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이 수월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총 163척(해양 2기 포함), 148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목표 149억 달러의 99%를 달성했다. 이달 들어 한 해 수주목표 달성이 임박했다.

 

여기에 덴마크 머스크와 2조3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 일감을 수주 협의하고 있어 조만간 올해 목표 조기 달성될 전망이다. 현재 머스크는 현대중공업와 1만5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건조 협상 중이다. <본보 2021년 7월 8일 참고 [단독] 현대중공업, 덴마크發 '2.3조' 잭팟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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