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인도네시아, 코로나 재확산에 68개 상영관 임시 폐쇄

인니 정부 방역조치 따라 일시 영업 중단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추가 손실 우려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CGV 인도네시아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68개 상영관을 임시 폐쇄한다. 지난 4월 상영관 재개관으로 정상화 시동을 건 3개월 만에 코로나 재유행으로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 인도네시아법인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GRAHA LAYAR PRIMA TBK)'는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비상규제조치(PPKM) 지침에 따라 현지 68개 극장 문을 닫았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자료를 통해 "방역당국의 긴급 PPKM 정책에 따라 CJ CGV와 그라라 레이어 프라는 상영관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영화관을 작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일시 휴업한 바 있다. 당시 인도네시아 각 지방정부의 영업중단 요청에 따라 68개 상영관 가운데 62개 곳을 폐쇄했었다.

 

이후 지난 4월 부터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상업 재개 통지서를 받은 뒤 속속 재개관해왔다. <본보 2021년 4월 8일 참고 CJ CGV 인도네시아 정상화 속도…상영관 2곳 추가 재개관>

 

이번 인니 정부 지침으로 68개 극장 영업을 모두 중단하면서, 인니법인은 올해 추가 손실이 우려된다. 

 

CJ CGV 인니법인은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 CJ CGV 인니법인은 지난해 212억원 매출에 28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매출은 전년 1196억원 대비 82.3% 하락했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CJ CGV가 지난 2016년 인수한 극장 운영법인이다. 그라하 레이어 프리마는 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 통합법인 GCI 홀딩스 안에 소속됐다. 앞서 CJ CGV는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을 통합한 후 통합법인 CGI 홀딩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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