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암호화폐 투자 확대…"저가매수 찬스"

암호화폐 투자신탁 '그레이스케일' 추가 매수
전 세계적 규제 흐름에도 장밋빛 전망 고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에서 이른바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서린 우드(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를 틈타 투자 비중을 적극 늘리는 모습이다. 전 세계적인 규제 강화 움직임에도 장밋빛 전망을 고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상장지수펀드(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를 통해 미국 장외시장(OTCMKTS)에 상장된 암호화폐 투자신탁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의 주식 31만여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매입가는 780만 달러(약 90억원)에 달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앞서 지난달에도 이 투자신탁의 주식 100만주를 매수한 바 있다. 보유 주식은 900만여주로, 기관 투자자 가운데 가장 많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하는 투자신탁으로, 암호화폐 관련 투자상품 중 운용 규모가 가장 크다. 

 

캐시 우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잭 도시 트위터 CEO 등과 함께 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론자로 꼽힌다. 암호화폐와 관련해 환경 오염 문제가 계속 제기되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실제로 꾸준히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이외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도 투자했다. 지난 4월 상장 첫날부터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 최근까지 지분을 지속해서 사들였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 Innovation ETF)가 보유한 코인베이스 주식은 381만6583주로 기관 투자자 가운데 가장 많다.

 

아크인베스먼트는 또 지난달 말 암호화폐 직접 투자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ETF 출시를 신청했다. 다만 SEC가 승인할 지는 불투명하다. 실제로 현재 심사 중인 10여개 투자사의 비트코인 ETF에 대해 승인을 계속 미뤄오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여의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