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제일제당, 中 만두공장 1만6000t 증설…중국시장 꽉 잡는다

내년 6월 완공 이후 본격 상업 생산
기존 1600억원→3000억원 매출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 산둥성 라오청(요성) 만두공장을 증설한다. 지난해 미국시장 확대에 힘입어 '비비고 만두' 글로벌 매출 1조원 돌파 여세를 몰아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해 고삐를 바짝 줜다.

 

26일 CJ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라오청 비비고 만두 공장을 연간 1만6000t 생산 규모로 증설을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투자규모는 2억1500만 위안(약 382억원)이며, 연면적 3만6421㎡ 규모로 증설한다. 내년 6월 완공,하반기 본격 상업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장 증설은 지난 3월 상하이에서 열린 랴오청 투자촉진회의에서 확정지었다. CJ제일제당은 중국내 비비고 만두 수요에 대응, 기존 1600억원 수준의 중국 비비고 매출을 향후 3000억원 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국 만두 수요 증가에 따른 투자로 라오청 만두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며 "내년 하반기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 공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왔다. 특히 재료가 신선하고 다양한 조리가 가능한 ‘비비고 배추 왕교자’ 등 현지화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가파른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5년 70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지난 2018년 500억원에 이어 지난 1600억원 수준으로 수직 상승했다. 특히 중국 온라인쇼핑몰 징둥닷컴의 만두 판매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2017년 유럽과 베트남으로 만두 사업을 확대,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유럽과 일본, 베트남 등 대륙별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2월 비비고 만두 유럽 확대를 위해 핀란드 기업인 바이시 오이(Vaissi Oy)와 비비고 만두 유통법인을 설립하는 등 북유럽 교두보도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이 해외에서 비비고 만두 시장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에서 만두 매출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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