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베트남 피지코 사상 최대 실적'에 미소

상반기 세전이익 100억원…반년만에 연간 목표치 달성
삼성화재 해외사업 수익성 개선 예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반년 만에 연간 목표치를 채웠다. 삼성화재의 해외사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지코는 상반기 2020억 동(약 100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수치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이로써 올해 연간 목표(2020억 동)를 6개월 만에 넘어서게 됐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6조5160억 동(약 3270억동)으로 연초 대비 9% 늘었다.

 

피지코는 애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연간 목표를 전년 대비 낮춰 잡은 바 있다. <본보 2021년 3월 31일자 참고 : '삼성화재 투자' 베트남 피지코, 올해 실적 눈높이 낮췄다>

 

피지코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삼성화재도 함박웃음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이 회사의 지분 20.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기업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다. 

 

지난해 피지코 관련 삼성화재의 지분법손익은 19억원으로 전년 15억원 대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지분법 손익은 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현지에 직접 법인을 설립하는 대신 현지 기업에 투자하거나 합작하는 방식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피지코에 이어 지난 2019년 영국 손해보험사 캐노피우스의 지분을 인수했다. 양사는 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 협력을 준비 중이다.

 

삼성화재는 또 텐센트와 손잡고 기존 중국법인을 합작법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지분 투자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보험감독청(IS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총 수입보험료는 182조6540억 동(약 9조1690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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