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리튬기업 강서강봉이업, '1.5조 투자' 배터리 공장 증설

자회사 '장시 간펑 리에너지 테크놀로지' 통해
中 충칭·장시성에 생산시설·연구소 설립…15GWh 규모
연내 착공…2023년 완공 후 가동 목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간펑리튬)이 배터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15GWh의 생산능력을 추가 확보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강서강봉이업은 배터리 자회사 '장시 간펑 리에너지 테크놀로지(Jiangxi Ganfeng LiEnergy Technology)'를 통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관련 2개의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총 84억 위안(약 1조4850억원)을 투자, 중국에 두 곳의 배터리 제조시설과 연구소를 짓는다. 

 

우선 54억 위안을 쏟아 중국 남서부 충칭시에 연간 10GWh 규모 배터리 생산 공장과 첨단 배터리 연구소를 갖춘 산업 단지를 건설한다. 연구소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3개월 이내 착공하고 오는 2023년 첫 양산이 목표다. 

 

나머지 30억 위안은 중남부 장시성에 연간 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데 사용한다. 오는 2023년 10월 가동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강서강봉이업은 "이번 증설을 통해 리튬이온배터리 생산규모, 시장 점유율,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해 시장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이는 향후 재무상황과 사업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서강봉이업은 지난 2011년 장시 간펑 리에너지 테크놀로지를 설립, 배터리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장쑤 간펑 파워 테크놀로지 등 10여 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소형 리튬 폴리머 배터리, 에너지저장배터리, 고체배터리,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등의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다. 

 

한편 장시 간펑 리에너지 테크놀로지는 최근 샤오미로부터 9억8310만 위안(약 1738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본보 2021년 8월 5일 참고 샤오미, 中 배터리 회사 투자…전기차 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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