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GM 얼티엄셀즈, 무한 확장 가능성…철도·항공 산업까지

GM "새로운 운송수단 추진 시스템 공급사 될 수 있어"
사업 확장 중심에 '얼티엄 배터리'…별도 조직도 꾸려
LG엔솔 영향력 커질듯…배터리 동맹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자동차를 넘어 종합 모빌리티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생산하는 배터리 역할 확대를 시사, 양사의 동맹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찰리 프리즈 GM 수소연료전지 및 배터리사업 총괄은 최근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자동차 외에 다른 유형의 운송수단에 대한 추진 시스템 제공 업체로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리즈 총괄은 기존 자동차에 국한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관차 및 항공 등 새로운 운송 분야로 넓히기 위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GM은 자동차 제조사로서 전기화의 변화에 참여했다"며 "이제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 우리와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분야의) 볼륨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GM은 모빌리티 사업 확장의 중심에 '얼티엄 배터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개발 중인 기술의 잠재적인 이익과 환경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배터리가 자동차 외 여러 다른 형태의 운송 수단에 쓰이기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얼티엄 배터리의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해 외부에 별도 팀도 꾸렸다. 

 

특히 GM에게 아픈 손가락인 철도 및 항공 분야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GM은 지난 1934년 처음 기관차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철도 산업에 진출, 증기기관에서 디젤기관으로의 변화 흐름을 타고 세계 최고의 디젤 기관차 제조사로 거듭났다. 2005년 관련 사업부를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GM의 철도 사업은 막을 내렸다. 항공 사업의 경우 1919년 첫 번째 비행기 제조사를 인수했으나 규제 등에 가로막혀 1948년 사업을 접었다. 

 

GM은 신동력인 배터리를 앞세워 철도와 항공 사업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지난 6월 철도용 부품업체 왑텍(Wabtec)과 항공기 시스템 공급업체 리브헤어 에어로스페이스(Liebherr-Aerospac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왑텍과는 얼티엄 배터리를 활용해 기관차용 리튬이온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만들고 상용화까지 뜻을 모으기로 했다. <본보 2021년 6월 16일 참고 [단독] LG 얼티엄 배터리, 美 기관차에 실린다> 리브헤어 에어로스페이스와는 항공기용 수소연료전지 발전 시연 시스템을 개발한다. 

 

얼티엄배터리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영향력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미국 테네시주 로즈타운과 오하이오주 스프링힐에 제 1·2합작공장을 설립한다. 연간 35GWh 규모의 로즈타운 공장은 내년 초 가동에 돌입한다. 스프링힐 공장은 연내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 이듬해 상반기까지 35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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